기름진 식습관, 식도 괄약근 망가뜨려 신물 넘어오고 가슴 쓰린 ‘역류성 식도염’ 최근 급증세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7%81%EC%9E%A5%EC%9D%B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1126031507590" target=new>직장인 고모 씨(43)는 최근 가슴이 자꾸 쓰리다. 증상은 목이나 귀까지 올라온다. 밤에 잠을 자다가도 화끈거.. 건강해지자 2012.11.27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들리다 / 박 성 우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들리다 / 박 성 우 뒤척이는 밤, 돌아눕다가 우는 소릴 들었다 처음엔 그냥 귓밥 구르는 소리인 줄 알았다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누군가 내 몸 안에서 울고 있었다 부질없는 일이야, 잘래잘래 고개 저을 때마다 고추씨 같은 귀울음소리, 마르면서 젖어가는 울음.. 사랑시100 2012.11.18
거미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2] 거미 김 수 영 다가올 설움을 알기에 더 악착같이 사랑하리 김선우·시인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 사랑시100 2012.11.18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5]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 희 성 70년대, 그 '가파른 시대'의 사랑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 사랑시100 2012.11.18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33]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 용 택 휘영청 밝은 저 달은 당신 얼굴 장석남·시인·한양여대 문창과 교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이 너무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 사랑시100 2012.11.18
마치…처럼 - 김 민 정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39] 마치…처럼 - 김 민 정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얼룩' 장석남·시인·한양여대 문창과 교수 내가 주저앉은 그 자리에 새끼고양이가 잠들어 있다는 거 물든다는 거 얼룩이라는 거 빨래엔 피존도 소용이 없다는 거 흐릿해도 살짝, 피라는 거 곧 죽어도 빨간 수.. 사랑시100 2012.11.18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 도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詩)] [23] 질투는 나의 힘 기 형 도 유일하게 남은 희망이 '질투'라니! 장석남·시인·한양여대 교수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 사랑시100 2012.11.18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 애송시100 2012.11.18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 애송시100 2012.11.18
성북동 비둘기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 애송시100 2012.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