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 .. 좋은글 2005.05.19
소나기 소나기 저물 무렵 소나기를 만난 사람들은 알지 누군가를 고즈넉이 그리워하며 미루나무 아래 앉아 다리쉼을 하다가 그때 쏟아지는 소나기를 바라본 사람들은 알지 자신을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참기 힘든 격정이라는 것을 사랑하는 이를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참기 힘든 분노라는 것을.. 시.. 2005.05.18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에서.... 시드는 꽃을 어떻게 멈춰 세울수 있는가. 흐르는 강물을 어떻게 붙잡아 둘 수 있는가. 지는 저녁 해를 어떻게 거기 붙잡아 매둘 수 있는가. 가는 걸 알면서도 어떻게 할수 없는 것들이 주위에는많다. 날아 가는 새를 날아가던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 겨우 박제에 지.. 시.. 200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