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없는가. 운이 다한 것 같은가. 의욕이 없고 우울한가. 그렇다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든든한 불끈! 밥 힘이다. 새해부터는 세상이 당신을 괴롭혀도 밥 잘 먹고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삽시다. 왜 어른들이 밥 힘으로 산다고 했겠는가.
+ 냄비나 돌솥, 뚝배기에 밥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의 조절
먼저 솥을 불에 올리고 센 불로 끓이다가 밥물이 끓어 넘치는 기미가 보이면 중간 불로 5~10분 정도 가열한다. 물이 거의 잦아들면 아주 약한 불로 10~15분 정도 가열한 뒤 불을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해 뜸을 들인다. 뜸이 중요한 이유는 남아 있는 수분이 밥알 속까지 잘 전달되어야 밥맛이 좋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센 불로 끓일 때 밥물이 넘치면 나중에 물이 부족해 밥이 설기 쉽다는 것. 끓는 순간 중간 불로 줄인다. 다만 돌솥밥은 처음에는 뚜껑을 열고 끓이다가 밥물이 줄어들면 불을 줄인 다음 뜸을 들일 때 뚜껑을 덮는다.
+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1 밥을 살살 피워주세요 밥이 완성되면 주걱을 세워서 밥 전체를 살살 피워놓는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도 밥이 딱딱해지지 않는다.
2 다 남긴 밥은 냉동하세요 밥을 냉장실에 넣어두면 단백질이 파괴되면서 맛이 없어진다. 남은 밥은 1인분씩 나눠 랩이나 팩에 담아 밀폐한 뒤 냉동시킨다. 정종을 조금 뿌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원래 맛과 비슷해진다.
3 쌀에서 냄새가 날 때는 다시마나 식초를 이용하세요 다시마를 두어 조각 넣거나 우린 물로 밥을 하면 묵은 쌀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다시마를 싫어하는 사람은 쌀을 씻을 때 식초를 1~2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 불린 다음 다시 미지근한 물로 헹궈 밥을 지어볼 것.
+ 당신의 밥 짓는 습관에 대한 3가지 시비
1 쌀을 물에 담가 불린다 >> No! 쌀의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나간다. 물에 휘휘 젖어 서너 번 물을 갈아가며 씻은 다음 소쿠리에 건져 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쌀의 표면에 묻은 물만으로도 적당히 분다. 특히 처음 씻은 물에 쌀을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한다. 쌀을 물에 불리지 않으면 수분이 쌀알 속으로 고루 스며들지 않아 밥이 딱딱해질 수 있다.
2 오래 불릴수록 밥은 맛있다 >> No! 적당한 시간은 계절이나 햅쌀이나 묵은쌀인가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평균 30분 정도가 가장 알맞다. 오래 불리면 영양분이 빠져나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3 밥물은 손등까지 붓는다 >> Yes, however 그럴 필요가 있을까. 물론 손등까지 밥물을 넣으라는 것은 할머니에서 할머니, 엄마에서 엄마에게 전해온 비법. 그러나 밥물은 쌀양의 1.2배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매번 손등까지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자신의 손이 두꺼운지 얇은지, 심지어 손등까지라는 말이 손을 세워서인지 눕혀서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기준이 되는 컵(혹은 그릇)을 정해서 쌀의 1.2배의 물을 계량해서 넣으면 되니까. 햅살은 조금 더 적게, 묵은쌀은 조금 더 많이 넣는다.
1 밥을 살살 피워주세요 밥이 완성되면 주걱을 세워서 밥 전체를 살살 피워놓는다. 그래야 시간이 지나도 밥이 딱딱해지지 않는다.
2 다 남긴 밥은 냉동하세요 밥을 냉장실에 넣어두면 단백질이 파괴되면서 맛이 없어진다. 남은 밥은 1인분씩 나눠 랩이나 팩에 담아 밀폐한 뒤 냉동시킨다. 정종을 조금 뿌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원래 맛과 비슷해진다.
3 쌀에서 냄새가 날 때는 다시마나 식초를 이용하세요 다시마를 두어 조각 넣거나 우린 물로 밥을 하면 묵은 쌀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다시마를 싫어하는 사람은 쌀을 씻을 때 식초를 1~2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 불린 다음 다시 미지근한 물로 헹궈 밥을 지어볼 것.
+ 당신의 밥 짓는 습관에 대한 3가지 시비
1 쌀을 물에 담가 불린다 >> No! 쌀의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나간다. 물에 휘휘 젖어 서너 번 물을 갈아가며 씻은 다음 소쿠리에 건져 30분 정도 그대로 둔다. 쌀의 표면에 묻은 물만으로도 적당히 분다. 특히 처음 씻은 물에 쌀을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한다. 쌀을 물에 불리지 않으면 수분이 쌀알 속으로 고루 스며들지 않아 밥이 딱딱해질 수 있다.
2 오래 불릴수록 밥은 맛있다 >> No! 적당한 시간은 계절이나 햅쌀이나 묵은쌀인가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평균 30분 정도가 가장 알맞다. 오래 불리면 영양분이 빠져나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3 밥물은 손등까지 붓는다 >> Yes, however 그럴 필요가 있을까. 물론 손등까지 밥물을 넣으라는 것은 할머니에서 할머니, 엄마에서 엄마에게 전해온 비법. 그러나 밥물은 쌀양의 1.2배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매번 손등까지가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자신의 손이 두꺼운지 얇은지, 심지어 손등까지라는 말이 손을 세워서인지 눕혀서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기준이 되는 컵(혹은 그릇)을 정해서 쌀의 1.2배의 물을 계량해서 넣으면 되니까. 햅살은 조금 더 적게, 묵은쌀은 조금 더 많이 넣는다.
+ 잡곡으로 밥 짓는 법
현미 차진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찹쌀현미를 섞는다.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멥쌀현미 : 찹쌀현미 = 4.5 : 5.5
콩 완두콩이나 강낭콩은 수분이 많아 괜찮지만, 검은콩을 넣을 때는 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에도 미리 삶은 후에 넣는 것이 좋다.
흑미 생각보다 색이 진해지므로 가장 좋은 비율은 쌀 : 흑미 = 4 : 1. 조금만 넣어도 밥 전체가 차져지는 효과가 있다.
조 조 역시 밥을 차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된다. 비율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쌀 : 조 = 6 : 1이 적당하다.
콩 완두콩이나 강낭콩은 수분이 많아 괜찮지만, 검은콩을 넣을 때는 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에도 미리 삶은 후에 넣는 것이 좋다.
흑미 생각보다 색이 진해지므로 가장 좋은 비율은 쌀 : 흑미 = 4 : 1. 조금만 넣어도 밥 전체가 차져지는 효과가 있다.
조 조 역시 밥을 차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아도 된다. 비율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쌀 : 조 = 6 : 1이 적당하다.
맛있는 양념장만 있어도 밥 한 그릇 뚝딱! 콩나물밥
콩나물밥의 포인트는 콩나물을 따로 삶아서 그 물로 밥을 짓는 것. 간장에만 비벼도 맛있으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재료(2인분) 물 6컵,콩나물 3컵, 생쌀 2컵, 소금 약간
● 양념장 진간장 3큰술, 국간장·설탕·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송송 썬 실파 1큰술, 통깨·참기름 1/2큰술씩
양념장은 위의 재료를 모두 섞는다. 진간장으로만 하면 간이 부족하고, 국간장으로만 하면 짜다.
콩나물밥의 포인트는 콩나물을 따로 삶아서 그 물로 밥을 짓는 것. 간장에만 비벼도 맛있으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 재료(2인분) 물 6컵,콩나물 3컵, 생쌀 2컵, 소금 약간
● 양념장 진간장 3큰술, 국간장·설탕·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송송 썬 실파 1큰술, 통깨·참기름 1/2큰술씩
양념장은 위의 재료를 모두 섞는다. 진간장으로만 하면 간이 부족하고, 국간장으로만 하면 짜다.
HOW-TO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빼놓는다.
2 물에 콩나물과 소금을 넣고 15~20분 정도 삶아서 익힌다.
3 콩나물을 건져내고 남은 물로 밥물을 잡아 밥을 지은 후 삶은 콩나물과 양념장을 곁들인다.
TIP
콩나물을 씻어서 밥에 넣고 함께 지으면 콩나물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질겨진다. 따로 삶으면 더욱 통통한 콩나물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즐거운 별미 밥
콩나물 외에도 고구마, 무로도 야채 밥을 지을 수 있다. 방법은 비슷하지만 고구마나 무 밥은 처음부터 함께 넣어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무는 두껍게 채썰어서, 고구마는 큼직하게 깍뚝썰기해서 아래쪽에 깔고 밥을 짓는다.
해물밥 압력밥솥보다는 돌솥이나 뚝배기에 기름을 둘러 불린 쌀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분량의 물을 붓고 해물을 넣어 밥을 짓는다. 해물과 버섯이나 당근, 양파 등의 야채를 함께 넣어준다.
버섯밥 기본 과정은 일반 밥 짓는 방법과 동일. 각종 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밥을 짓는 중간에 넣는 것이 좋다. 일반 물도 괜찮지만 양지머리 육수를 사용하면 더욱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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