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 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로 닦아 줄 사람뿐이니까. 네가 나에게, 그리고 내가 너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해. 좋은글 2005.04.23
있었던 일 - 이생진 사랑은... 우리 둘만의 일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면 없었던 것으로 돌아가는 일 적어도 남이 보기엔 없었던 것으로 없어지지만 우리 둘만의 좁은속은 없었던 일로 돌아 가지않는 일 사랑은 우리 둘만의 일 겉으로 보기엔 없었던것 같은데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일 시.. 2005.04.22
가슴에 묻는꽃 가슴에 묻은 꽃 .................황 희 순 장미 흐드러진 돌담길, 백발 노파가 활짝 핀 꽃 한 송이 꺾어 들고 지나가는 사람 코에 대주기도 하면서 비척비척 걸어가요.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 청춘 꺾어 들고 향기를 뿌려요. 주름진 얼굴이 화사해요. 누군들 꽃 같은 시절 없었겠어요. 막 피려는 꽃이 있었지.. 시.. 200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