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의 사랑 우울한 날의 사랑//송해월 사람의 마음에 온도가 같을 수 없듯 내가 네게로 가는 몸짓으로 너도 그렇게 내게 오라 할 수 없겠지. 사람이 사람을 욕심 내는 일이 부질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바보같이 욕심을 내었구나. 내가 너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한 날 무엇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가난한 여자.. 시.. 2005.04.27
황홀한 시간 황홀한 시간 따스하고 쾌적한 날, 푸른 초원에 앉아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호젓하게 홀로 앉아,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흔들흔들 흔들릴 수 있다면, 세상에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 것.. 좋은글 2005.04.25
봄꿈 봄꿈 -김정(金淨, 1486-1521), 강남(江南)- 江南殘夢晝厭厭 愁逐年芳日日添 강남잔몽주염염 수축년방일일첨 雙燕來時春欲暮 杏花微雨下重簾 쌍년래시춘욕모 행화미우화중렴 강남 땅 남은 꿈은 낮에도 혼곤한데 근심은 계절 타고 날마다 깊어지네. 한 쌍 제비 올 적엔 봄도 하마 저물리니 살구꽃 보슬비.. 좋은글 200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