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제철인 버섯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식이 섬유가 많아 우리 몸속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주는 식재료다. 이왕이면 더 맛있게, 더 멋있게 먹을 수 없을까. 도예가 박희지씨에게 멋스러운 버섯 요리를 전수받아 보았다.
1 참송이버섯
_생김새나 맛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송이의 맛을 보고 싶을 때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다. 송이버섯처럼 육질이 살아 있어 생으로 먹거나 육류 대신 넣을 때 사용한다.
2 만가닥버섯
_느타리버섯과 비슷하지만 뭉쳐서 자란다는 것이 특징. 조리를 할 때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전골이나 국 등 국물이 있는 음식을 만들 때 넣으면 좋다.
3 양송이버섯
_향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수분이 적어 구이나 튀김 요리에 잘 어울린다. 익는 속도가 빨라 큼직하게 썰거나 모양 그대로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4 새송이버섯
_밑동이 크고 통통하며 질감이 쫄깃하고 향이 좋아 요리를 할 때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쓸 수 있다. 장아찌류의 요리에 잘 어울린다.
5 팽이버섯
_요리할 때 작게 잘라 수프나 국에 넣기도 하며, 덩어리째 구워 육류 요리에 곁들이기도 한다. 특유의 점성 때문에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할 때는 마지막에 넣어야 요리가 깔끔하다.
6 금팽이버섯
_팽이버섯과 거의 같은 모양이지만 금색이라 색다르다. 질감이 좋고 향이 짙어서 생으로 먹기에 좋다.
7 느타리버섯
_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살짝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서 볶으면 쫄깃한 질감을 살릴 수 있다.
8 포토벨로 버섯
_버섯 갓이 크고 주름이 많아 수분이 쉽게 사라지는데, 덕분에 맛이 더 좋아지고 밀도가 높아서 익히면 고기와 같은 맛과 향을 낸다. 서양에서는 채식 주의자들이 스테이크를 만들 때 고기 대신 주로 이용한다.
9 목이버섯
_중국 요리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목이버섯은 주로 건조된 형태로 판매되지만, 제철인 가을에는 수분이 그대로 함유되어 있는 것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부드럽고 쫄깃한 맛과 특유의 색감 덕분에 요리를 더욱 풍성해 보이게 해준다.
10 버들송이버섯
_육질이 쫀쫀해서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하다. 유럽에서는 갓을 제거하고 요리하는 경우가 많고, 통조림용으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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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다른 맛, 버섯 종류별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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