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자

우리 몸의 영양소를 빼앗아 가는 습관

추억66 2010. 8. 23. 14:34

 

밥을 먹고 난 뒤 으레 마시는 커피 한잔, 때 되면 피우는 담배 한 개비, 분위기에 이끌려 들이키는 술 한잔 등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우리 몸의 영양소를 속속 빼앗아 가고 있다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국민약사' 수진코헨은 그녀의 책 드럭머거(DRUG MUGGERS)에서 일상 속에서 암암리에 우리의 영양소를 빼앗아가는 잘못된 생활방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습관들이 어떠한 영양소를 빼앗아 가는지 2편에 걸쳐 알아본다.

◆커피나 홍차 좋아한다면

많은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커피와 홍차에는 다량의 탄닌이 들어있는데 탄닌은 금속을 흡착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중요한 미네랄과 결합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홍차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칼슘, 마그네슘, 아연, 인, 철분 등의 미네랄이 부족하게 된다.

커피와 홍차를 포기하지 않더라도 빼앗긴 미네랄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미량미네랄이 들어있는 보충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것.

허브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허브차에는 탄닌이 들어있지 않아 미네랄을 고갈시키지 않는다.

◆소다수를 입에 달고 산다면

소다수는 우리 몸에 다량의 칼슘을 빼앗아 가며 고과당 옥수수시럽과 설탕이 듬뿍 들어 있어 당뇨와 비만을초래한다.

더구나 소다수 안에 들어 있는 인공감미료는 체중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신경계 속에 들어가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뇌세포를 파괴하기도 한다.

집에서 소다수 대체음료를 만들수 있다. 포도 주스와 탄산수를 50:50으로 섞으면 맛은 소다수와 똑같으면서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 건강음료가 된다.

◆변비약을 먹는다면

변비약을 일주일에 두번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건강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변비약에게 빼앗기게 된다. 변비약이 음식물의 위장관 통과시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체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를 흡수할 기회를 잃게 된다. 변비약으로 인해 잃게 되는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것은 미네랄이다. 따라서 변비약을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멀티비타민과 미량미네랄을 섭취해야 한다.

◆술을 자주 마신다면

술을 자주 마시면 모든 비타민 B, 모든 미네랄, 비타민 C, 유익한 장내 세균, 기타 건강에 필요한 많은 영양소들이 고갈된다.알코올이 지속적으로 이러한 유익한 영양소들을 빼앗아 가면 간과 췌장에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술자리를 자주 갖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B 복합체, 생균제제, 비타민 C,E, 그리고 미량 미네랄 등의 고품질 영양소를 챙겨 섭취해야 한다.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