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워킹맘의 아이 치아 관리 노하우

추억66 2009. 5. 22. 10:14
워킹맘의 아이 치아 관리 노하우

 

 

일하는 엄마는 출근하랴, 회의하랴, 퇴근해서 집안일하랴, 늘 바쁘다. 바쁜 생활 속에 놓치기 쉬운 것이 바로 아이의 치아 관리다. 유치 관리는 후에 영구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주어야 한다. 바쁜 엄마들을 위한 아이 치아 관리법.

 

 

 

1 정기적으로 치과에 갈 것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치아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아이가 이가 나기 시작했다면 2개월 이내에, 돌이 지난 후부터는 3~4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방문한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충치는 모르고 지나치기 쉽고 발견했을 땐 이미 상당히 상태가 악화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치의 충치가 문제 되는 것은 유치의 뿌리에 있는 고름이 잇몸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영구치의 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또 썩은 유치를 뽑게 되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른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영구치가 날 공간을 막아버려 후에 치열 전체를 흐트러뜨린다. 이처럼 유치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영구치 건강과 균열하지 못한 치열로 턱뼈 성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다.



 

2 출근 전, 퇴근 후 5분 하루 두 번은 꼼꼼히 이 닦아주기
생후~이가 나기 전 소독한 거즈에 물을 묻히거나 아이용 구강티슈를 손가락에 말아 잇몸, 입천장, 뺨 안쪽, 혓바닥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닦아 우유 찌꺼기를 제거해준다.
6~12개월 앞니들이 나오기 시작할 때므로 칫솔 사용을 시작한다. 아이 월령에 맞는 칫솔을 이용해 불소가 표함된 아이용 치약을 콩알 정도 크기로 묻혀 앞니를 닦아준다.
12개월~만 2세 아이에게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혼자서 이 닦는 습관을 길러준다. 아이가 이를 닦은 후 엄마가 다시 한 번 어금니 바깥쪽과 안쪽을 닦아준다.
만 2세 이상 이유식 찌꺼기가 치아에 남아 충치를 만들기 쉬운 시기.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잠들기 전에 이를 닦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바쁘다면 적어도 출근 전과 퇴근 후 하루 두 번은 꼼꼼히 닦아준다.

 

3 치과에 가야 하는 3가지 증상
01 충치가 생겼을 때 아이는 성인에 비해 충치가 쉽게 생긴다. 충치는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영양 섭취를 부족하게 만들어 전신 발육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충치를 발견하면 바로 치과에 간다.
02 나쁜 습관이 지속될 때 손가락 빨기는 보통 생후 1년 내에 시작되고 4세 정도면 없어진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손가락을 빨 경우 위 앞니는 나오고 아래 앞니는 들어가며 위아래 사이 공간이 넓어져 부정교합이 되기 쉽다. 이외에도 손톱을 물어뜯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도 치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습관이 지속될 때는 치과를 방문한다.
03 앞니가 노랗게 변했을 때 우유병을 물고 자면 우유의 당분이 입안에 남아 아기 치아를 갉아 먹어 앞니가 노랗게 변하는 ‘우식증’이 생긴다. 치아가 나기 시작하면 밤중 수유를 중지하고 돌이 되면 우유병을 사용하지 않는다. 우식증이 생긴 경우에는 바로 치과를 찾는다.

 


4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 vs. 해로운 식품
이에 찌꺼기가 많이 달라붙는 과자류, 초콜릿 등 당분이 높아 끈적거리는 음식은 치아 건강에 해롭다. 대신 치즈, 멸치, 생선류, 다시마, 미역, 콩, 녹황색채소 등 알칼리성식품과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이 좋다. 또 침은 충치를 만드는 산 부식을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는 여러 번 씹어 침을 많이 나오게 한다.

 

 

 

 

튼튼한 영구치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튼튼한 영구치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음식을 씹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하고, 밝은 미소를 짓는 데 필요한 치아.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충치가 생겨 골치를 앓는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칫솔*치약과 월령별 치아 관리법을 알아보자.

 


1, 2 칫솔질하기 어려운 유아에게 쓸 수 있는 유아 세정제(겔타입,액상형)와 구강티슈. 인체에 해가 없는 원료를 사용했다. 각 3천원대, 7천5백원, B&B.
3, 5, 9 불소를 포함해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맛을 이용한 유아용 치약. 각 2천9백원, 오랄비. 1천7백원, B&B. 2천9백원, LG생활건강.
4, 7, 8 연령별로 나눠진 유아칫솔. 모두 미끄럼 방지 손잡이가 있다. 각 2천9백원, 오랄비. 2천원대, LG생활건강. 3천원, B&B.
6 칫솔모 끝이 특수 필라멘트로 제작되어 플라크는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연약한 아이들의 잇몸과 치아에 자극은 주지 않고 부드럽게 닦아준다. 3만8천원, 오랄비.


아이 칫솔*치약 고르기
아이가 혼자 칫솔질을기 시작하면 아이 연령과 숙련도에 따라 칫솔을 골라줘야 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칫솔질하는 걸 싫어하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닦기 쉬운 진동칫솔, 달콤한 향이나 맛이 나는 치약 등을 이용해 칫솔질에 흥미를 갖게 한다. 칫솔을 고를 때는 칫솔모가 아이 치아의 2개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칫솔모 끝은 둥글게 처리된 것이 아이의 치아와 잇몸을 보호할 수 있다.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미세하게 거친 느낌이 있는 칫솔모가 적당하다. 또 아이가 칫솔질할 때 미끄러지지 않게끔 손잡이는 고무 처리된 것이 좋다. 칫솔을 사용 한 후에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려 세균 오염을 막고, 1~2개월에 한 번씩 새 칫솔로 바꿔준다.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는 불소 성분이 함유되고 아이가 좋아하는 맛이 나는 것을 고른다.


월령별 치아 관리법


0~1세 생후 6개월 전후로 위아래 젖니가 난다. 거즈나 구강티슈, 실리콘 칫솔로 가볍게 이를 닦아주고 혀나 볼 안쪽까지 골고루 닦아준다. 치약 대신 유아 전용 세정제를 쓴다. 우유를 먹인 후에는 반드시 입 안 전체를 깨끗이 닦아주고, 우유병을 물고 자거나 한밤중에 수유하는 경우 우유나 모유의 당분이 치아를 갉아먹는 ‘우식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이 습관은 고치도록 한다. 1~2세 생후 14개월 전후로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고 두 돌 전후로 젖니가 다 난다. 아이에게 식사 후엔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혼자서 이를 닦는 습관을 길러준다. 엄마가 먼저 이의 안쪽, 혀, 잇몸, 볼 안쪽 점막까지 고루 닦으며 시범을 보이고 아이가 따라하게 한다. 아이 혼자 칫솔질한 후에는 엄마가 다시 한 번 어금니 바깥쪽과 안쪽을 닦아준다. 유아용 부드러운 칫솔과 거즈,구강티슈 등을 함께 사용하면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2~3세 생후 30개월이 지나면 20개의 완전한 젖니를 갖게 되므로 본격적인 충치 관리가 필요하다. 나중에 영구치가 날 테니 유치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거나 썩으면 뽑으면 그만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뽑아도 뿌리에 남아 있는 고름 등이 잇몸 속에서 성장하는 영구치의 치열이나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후, 그리고 잠자리 들기 전 총 4회에 걸쳐 이 닦는 습관을 들인다. 아이가 이 닦는 것을 어려워하면 거울을 바라보고 서게 한 뒤 엄마가 아이 뒤에 서서 칫솔질을 알려주는데, 완벽한 칫솔질보다는 둥근 원을 그리는 간단한 동작을 알려준다. 아이가 닦은 후엔 엄마가 한 번 더 꼼꼼히 닦아줘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tip 치아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

1
이유식이나 간식 등을 맛보기 위해 아이 숟가락을 이용하거나, 아이와 음식을 나눠 먹으면 엄마의 충치균이 아이에게 옮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의 입에 대는 물건은 무심결에 나눠 쓰지 않도록 한다.
2 식사 시간과 간식 시간의 구분이 모호하면 양치질을 건너뛰기 쉽다. 시간을 정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게 한다.
3 충치나 잇몸 질환을 조기 치료하면 치열이 비뚤어 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1년에 2회 이상 소아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이상 유무를 살핀다.
4 너무 무르거나 캐러멜같이 끈적끈적한 음식은 치아 표면에 오랫동안 남아 있어 충치균을 유발해 치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런 음식은 멀리한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행복한집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