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폴리 페놀이 풍부한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은 숙성 기간이 길수록 맛이 깊어지고 함유된 폴리 페놀끼리 서로 결합하여 항산화력이 증가한다. 따라서 와인을 고를때는 숙성 기간이 길고 폴리 페놀의 함유도가 높은 것을 고르는 것이 우선이다. 폴리 페놀은 원료가 되는 포도의 종류에 따라 그 함유량이 달라진다.
남프랑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가 폴리 페놀의 함유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다음이 캘리포니아, 스페인, 스위스, 북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순이다. 결과적으로 생산지가 남쪽에 있는 와인일수록 폴리 페놀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판정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일조시간에 의한 영향으로 온난 기후를 좋아하는 포도는 일조 시간이 길수록 빨리 숙성되고 레드 색소를 충분히 함유하여 폴리 페놀의 함량도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따뜻하고 일조 시간이 긴 남쪽 지방에서 생산된 포도주를 고르는 것이 와인을 구입하는 기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2. 매일 한 번, 저녁 식사 때 1∼2잔을 마신다
레드 와인이 비만과 미용에 좋다고 하여 무조건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 지나친 음주는 언제나 건강을 해치게 마련이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마르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을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주량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비만 방지를 위해서는 매일 1회 1∼2잔을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시는 시간은 바쁘게 활동하는 낮 시간보다는 와인의 흡수도가 상승되는 릴랙스한 저녁 시간이 적당하다. 그러나 와인만 마셔 가지고는 별 효과가 없으므로 알코올로부터 간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결과적으로 레드 와인으로 살을 빼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
3. 다이어트 효과를 높여주는 항산화 식품을 함께 섭취
항산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레드 와인은 물론 체내에서 활성 산소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항산화 식품도 같이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다. 와인과 함께 이들 식품을 식사 때마다 정확하게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높은 효과를 준다. 일반적으로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에 항산화 물질이 많다. 항산화 물질은 대체로 식품 중 색소가 진하고 식물의 잎보다는 뿌리나 줄기, 전통적인 보존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황록색 야채나 열대 지방의 과일 등은 대표적인 천연 색소 식품이다. 그밖에 식물의 뿌리나 줄기를 먹는 식품들은 활성 산소에 대한 내구력을 증가시켜 주고 전통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 중에는 지방의 부패를 방지하고 항산화력을 지닌 것들이 많다. 때문에 와인을 마실 때 이들을 함께 섭취하면 빠른 시간 내에 좋은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비타민 C : 토마토, 브로콜리, 피망, 레몬, 감, 키위 등
▲ 비타민 E : 생선(참치, 뱀장어, 가다랭이), 쇠고기, 돼지고기, 대두, 참깨, 쌀, 보리의 배아, 땅콩, 고구마, 아스파라거스, 식물성 기름
▲ 베타 카로틴 : 황록색 야채(당근, 호박, 시금치, 파슬리 등), 해조류, 망고, 살구 등
4. 지중해식 식사를 즐긴다
지중해식 식사란 남부 이탈리아에서 와인과 함께 먹는 전통적인 다이어트 음식을 말한다.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 여성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 식사법은 기본적으로 종합적인 영양의 밸런스와 맛있게 먹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
주식으로는 빵이나 밥, 파스타 등의 곡류를 매일 충분히 먹고 여기에 야채, 과일, 두부, 요구르트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도 매일 섭취한다. 조리시는 반드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고 생선, 달걀, 닭고기 등은 주 2∼3회만 먹는다. 쇠고기, 돼지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택해 월 2∼3회 정도로 제한한다. 그리고 매일 적량의 와인을 식사와 함께 마시며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기본 법칙이다.
지중해식 식사법이란 이상과 같은 6가지 조건을 중심으로 체지방을 서서히 감소시켜 나가는 식사법이다. 체중의 변동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고 매일 릴랙스한 기분으로 제시된 방법에 따라 식사를 하면 무리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다.
5. 레드 와인에 맞는 요리를 즐긴다
와인 다이어트를 충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레드 와인과 함께 먹는 요리도 중요하다. 와인의 맛을 증가시켜 주는 요리를 선택하면 서로가 상승작용을 하여 즐겁게 먹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레드 와인에 맞는 요리는 기본적으로 맛이 분명하고 엷거나 진한 맛과는 차이가 있는 풍미가 확실한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조리법도 구이를 할 경우엔 확실하게 굽고 찜 요리라면 제대로 장시간 쪄서 개성있는 맛을 낸 것들이 와인의 풍미와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쇠고기 스튜나 그라탱, 감자 베이컨 버섯말이, 버섯 치즈 구이 등 전통 서양 요리들이 와인과 잘 맞는다고 할 수 있다.
6. 와인을 섞어 만든 야채·과일 음료를 마신다
와인에 과일이나 야채를 혼합해 만든 오리지널 드링크류를 매일 1잔씩만 마셔도 대사 기능이 높아져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준다.
7. 알코올에 약한 사람은 천연 과즙을 마신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기분이 나빠지는 사람은 술에 약한 편으로 체내에서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한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레드 와인을 마셔도 효과는 마찬가지이므로 술보다는 100% 천연 과즙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에 비해 폴리 페놀의 함유량은 적지만 그래도 페놀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와인 대신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주스는 알코올에 비해 폴리 페놀의 흡수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흡수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단백질이나 지방 식품을 주스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와인을 마실 때 처럼 거창하게 요리를 준비할 필요는 없고 단백질 식품이라면 간단한 달걀 요리나 치즈, 요쿠르트 등과 함께 마시고 지방 식품이라면 아몬드나 땅콩 등 간단한 술안주 식품 정도면 충분하다.
프랑스 여성은 체구는 작지만 중년이 되어도 별로 비만이 없고 균형 잡힌 몸매와 아름다운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가 세계 제 1의 와인 소비국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와인을 매일 적당량 마시면 체지방 증가를 방지해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1개월에 5Kg 줄일 수 있는 와인 식이요법 및 생활법
“저녁 식사 때마다 붉은 와인 2잔씩 마시면 효과 볼 수 있어요”
1. 아침 : 밥 1공기, 야채국이나 나물, 버섯 요리 등으로 미네랄을 보급하고 후식으로 사과나 키위 등의 과일을 먹는다.
2. 운동 : 아침 식사 후 집안을 정리하고 버스로 약 10분 정도 되는 전철역을 걸어서 왕복한다. 평소 외출을 할 때도 역까지 걸어 다니고 계단을 주로 이용, 차내에서 자리가 생겨도 앉지 않는다.
3. 점심 : 식빵 1조각이나 롤 빵 1개에 마아가린이나 잼을 발라 먹는다. 이와 함께 달걀 요리에 드레싱을 사용하지 않은 야채를 충분히 먹고 우유를 1컵 마신다.
4. 저녁 : 생선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주로 섭취하고 고기 요리를 할 경우엔 붉은 살코기를 선택해 기름기를 없애는 방법으로 조리한다. 와인을 매일 2잔씩 마시면서 천천히 30분 정도에 걸쳐 식사한다. 식후에는 녹차와 과일을 약간 먹는다.
5. 목욕 : 38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40분 정도 반신욕을 하며 땀을 충분히 낸다. 이때 간단한 스트레치나 얼굴, 목 마사지도 병행. 목욕이 끝나면 언제나 욕조를 깨끗이 닦아둔다.
6. 수면 : 취침 전 10분 정도 스트레치를 하고 10시경 잠자리에 든다. 취침 시간은 7시간 정도를 지킨다.
와인 속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체지방을 분해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레드 와인 속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피부 노화방지에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