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건강한 아이를 위한 좋은 수면자세

추억66 2008. 12. 30. 15:09

체형까지 바꾸는 잠자기 습관을 경계하라!
건강한 아이를 위한 좋은 수면 자세 

 

 

수면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 피로가 쌓이고 심할 경우 체형에 변화를 가져온다. 유아기에 형성된 수면 습관은 잘 고쳐지지 않으므로 어렸을 적부터 올바른 수면 자세를 가지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비틀린 수면 습관이 아이의 몸을 망친다

누구나 자신이 가장 편하게 여기는 자세로 잠을 잔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또한 어렸을 때 한번 잡힌 수면 자세는 커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어렸을 적부터 제대로 된 수면 자세를 잡아주는 일이 필요하다. 자칫 잘못된 수면 자세에 몸이 익숙해지면 신체에 이상 신호가 나타난다. 흔히 어깨나 목이 구부정해지고 척추가 뒤틀린다. 심한 경우 다리 길이도 짝짝이가 된다. 한쪽으로 돌아 누워 자는 습관으로 골반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아이의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아이가 올바른 자세로 잘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자세를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올바른 수면 자세란 어떤 것일까. 가장 이상적인 수면 자세를 체크해보자.


● 얼굴은 천장을 향한 채 바로 눕는다.
● 베개를 벤 상태에서 목과 어깨, 등이 곧바로 펴지도록 한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아이 목이 꺾여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아이 베개는 낮은 것으로 준비한다.
● 허리가 곧게 펴졌는지 확인한다. 척추가 곧게 성장해야 체형도 예뻐진다. 척추를 곧게 만들고 싶다면 푹신한 침대보다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골반 넓이 정도로 다리를 약간 벌린다. 수시로 다리 마사지로 무릎을 쭉쭉 펴준다.
● 팔은 자연스럽게 내려진 상태에서 몸에서 약간 떨어지게 놓는다.

 
아기가 잠든 사이 불편해진 몸, 쭉쭉 요가로 곧게 만들기

나쁜 수면 자세는 어딘가 모르게 피로를 남기게 마련이다. 아직 눈에 띄지 않는 몸의 뒤틀림이라고 해도 계속 유지되면 독이 되는 법. 아이의 뻐근한 몸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간단 요가로 굳어진 몸을 이완시켜보자.

1* 허리 비틀기
한쪽 다리를 부드럽게 반대 방향으로 보내 살짝 허리를 비틀어준다. 좌우 교대로 반복하되 아이의 표정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한다. 등을 곧게 펴주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2* 다리 원 그리기
한쪽 다리를 교대로 구부리다가 두 다리를 동시에 구부린 다음 곧게 편다. 양쪽 다리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돌린다. 이 동작은 다리의 성장 발육을 돕는다.


3* 팔 교차 시키기
두 팔을 교차시킨다. 그 다음 두 팔을 양쪽으로 펼치면서 옆으로 가볍게 당긴다. 이 동작을 반복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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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사이 아이의 몸이 망가진다! 흔히 나타나는 나쁜 수면 자세 교정하기
1 엎드려 잔다
잠잘 때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싶은 것은 아이나 어른 모두 똑같다. 목을 가누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편한 자세로 잠을 자려고 한다. 엎드려 자게 되면 한쪽 방향으로만 얼굴이 눌리게 되어 목뼈에 무리가 온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얼굴이 비대칭으로 바뀌기도 한다.
▶ 베개나 쿠션을 아이 옆에 바싹 붙여준다 아이가 자는 동안 수시로 바른 자세로 바꿔준 다음 아이가 몸을 엎기 불편하도록 한다. 엎드리려고 몸을 뒤집다가 불편해서 스스로 포기하고 잠들기도 한다. 처음부터 바른 자세로 재우려고 하면 아이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반드시 아이가 깊이 잠든 후 실시한다.

2 다리를 걸치고 잔다
엄마 몸이든 베개든 인형이든 다리를 올려놓고 자는 경우 바로 누워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경우라면 큰 문제는 없다. 다만 한쪽으로 치우친 자세에서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경우라면 골반이 반듯이 있지 못하고 틀어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심할 경우 양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 베개를 받쳐 목과 허리를 바로한다 허리가 틀어져 머리와 어깨까지 비틀어지지 않도록 베개로 목을 편안하게 받쳐준다. 아이 몸이 심하게 기울어지거나 엎어지지 않도록 베개를 조절해준다. 역시 허리와 목,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베개 높이를 잡아준다.

3 모로 잔다
모로 자는 경우 몸의 무게가 한쪽 어깨와 골반, 다리에 실리게 된다. 이 경우 어깨 근육이 경직되기 쉽고 허리와 목이 일직선이 되지 않아 곧은 척추 모양이 나오기 어렵다. 또한 한쪽 얼굴만 눌리게 되어 치열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다리 고관절이 한쪽에 고정되어 다리가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 머리가 어깨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베개 높이를 조절한다 한쪽 옆으로 자는 경우는 어깨를 받치고 자는 형상이므로 머리가 어깨 밑으로 떨어져 목이 꺾이지 않도록 베개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아이가 자는 모습을 뒤에서 봤을 때 어깨와 머리를 조절하여 척추에서 머리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4 대(大)자 자세로 잔다
보기에는 무척이나 편한 자세로 보이지만 안쪽으로 굽어지는 다리로 인해 허벅지 뼈가 비틀릴 수 있다. 그나마 바로 누운 자세는 오히려 괜찮은 편이다. 엎드린 상태에서 이런 포즈를 취할 경우 발끝이 안쪽으로 모여 자신도 모르게 안짱다리 자세로 걷는다.
▶ 팔과 다리가 굽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마사지하듯 자연스럽게 펴준다 아이가 자는 동안 쭉쭉이 체조를 해주면서 올바른 자세로 잡아준다. 잠자는 동안에 하는 마사지는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5 헤엄치듯 잔다
자기 몸을 조절하는 시기가 되면 공통적으로 온 방을 돌아다니며 잠을 잔다.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다칠 위험이 많으므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잠버릇이 갑자기 부산해졌다면 임파선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 아이의 잠자는 공간을 제한한다 수시로 자세를 바꾸게 되면 몸이 여러 방향으로 뒤틀리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못하다. 아이가 심하게 뒹굴어 다니지 않도록 주변에 턱을 세워 공간을 제한한다. 또 이불을 팽개치고 자게 되므로 체온 조절에 각별히 신경 쓴다. 우주복 스타일의 옷을 입혀서 재우는 것도 한 방법.

6 베개를 베지 않고 잔다
신생아 시기에는 베개를 베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싫어하면 그냥 두어도 무방하다. 오히려 너무 높은 베개를 베면 고개가 꺾여 목과 어깨에 피로감을 주고 코를 고는 원인이 된다. 베개는 아이 성장과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도록 한다.
▶ 뒤통수가 눌리지 않도록 도넛 베개를 이용한다 건강에 무리가 없다고 해도 아이 머리 형태가 걱정되는 것은 당연지사. 이럴 때는 도넛 베개를 이용하여 머리가 눌리는 것을 막아준다. 이때도 높은 베개를 싫어할 수 있으므로 아기가 잠든 중간중간을 이용해 베개를 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