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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면학자 조디 민델 교수가 16개국의 0~3세 영유아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수면협회에 따르면 3세 미만 영유아는 하루 14~15시간, 3~6세 유아는 12~13시간을 자도록 권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평균 9시간 25분을 잔다고 한다. 부모의 늦은 퇴근과 밤에 TV나 인터넷을 즐기는 심야문화가 아이들의 잠잘 권리를 박탈시키는 것. 아이들은 잠자는 동안 몸과 뇌가 자라기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또래보다 키가 작고 뚱뚱해지기 쉬우며, 뇌가 작아 지능 발달이 더디다. 아이가 일찍 자고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부모의 야행성 습관을 고치고 아이에게 병적인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환경적 요인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졸리다’는 느낌을 잘 알지 못한다. 졸린 아이들의 뇌파는 흥분 상태가 되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오히려 활발하게 뛰논다. 이런 모습을 보고 부모들은 ‘아이가 아직 졸리지 않다’고 생각하여 밤늦게까지 놀아준다. 밤이 되어 유독 활발해지거나 짜증이 늘고 형제와 다툰다면 아이들이 졸려 하거나 스스로 잠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잠잘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밤 9시를 전후로 잠잘 시간을 정한 다음 불을 끄고 잠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준다. 이때 아이는 방에 재워놓고 부모는 거실에서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수면 시 작은 소리나 불빛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호기심이 생겨 밖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
잘못된 수면 습관 Checklist! | |||
병적인 요인 깊이 잠들지 못하고 새벽에 자주 깨어 놀아달라고 보채는 아이라면 병적인 요인 때문에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수면무호흡증과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지속적으로 떨리는 증상으로 밤이 되면 증세가 악화된다.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자려는 아이를 끊임없이 깨우는 것이다. 하지불안증후군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수면다원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흔히 혈액 속에 철분이 부족하여 나타난다. 다른 원인으로는 수면무호흡증이나 수면 장애가 있을 때 뇌가 잠을 깨우기 위해 다리를 떨게 하기도 한다. 여기서 수면무호흡증이란 잠자는 동안 일시적으로 숨 쉬기를 멈추는 증상이다. 심하게 코를 골거나 잠자는 동안 입을 크게 벌리고 숨 쉬기 위해 헐떡거린다면 수면무호흡증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코를 골 때는 옆으로 누워 재우도록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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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스트베이비 (http://www.ibestbaby.co.kr) 진행 이명희 기자 사진 추경미 모델 김준모 (28개월) 도움말 김진숙(연세원소아청소년과 원장) 제품협찬 매직에디션바이룸세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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