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런던 세인트조지대학 연구원에 의해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아이들이 당분이 함유된 청량음료를 더 많이 마셔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아 비만을 잡기 위해서 엄마들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정크 푸드,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먹이자! 입에 착 달라붙는 인스턴트식품 맛에 길든 아이들에게 무조건 먹지 말라고 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엄마가 만든 100% 홈 메이드 밥상이 가장 좋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패스트푸드와 등을 돌리고 사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먹는 양과 횟수, 해로운 성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한 끼를 패스트푸드로 먹었다면 한 끼는 집에서 만든 것을 먹고, 라면을 끓일 때는 면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기름기를 어느 정도 빼고 조리한다. 또한 라면 수프는 반만 넣고 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달걀, 콩나물, 파 등 신선 식품들을 함께 넣어 먹는다. 국물은 열량이나 염분 함량이 높으므로 남기도록 한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소시지와 햄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고 각종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으므로 끊는 물에 한 번 데쳐 조리한다. 기름을 이용해 튀기기보다는 구워서 먹고, 볶을 때도 평소 기름의 반 정도만 넣고 물을 섞어 이용한다. 간편한 냉동식품이나 레토르트 식품은 섭취를 자제하고 저장 방법과 유통기한을 철저히 지켜 환경호르몬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탄산음료는 우유나 오렌지 주스로 대신하고 음식 크기는 작은 것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작은 실천이 모이면 소아 비만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쉽고 간단한 음식 선택법, 식품 신호등 아이에게 모든 음식을 어떻게 먹으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식품 선택 기준이 필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이 식품 신호등이다. 자유롭게 먹어도 되는 음식은 초록색, 적당히 먹어야 하는 음식은 노란색,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은 빨간색,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검은색으로 표시해 신호등을 만든다. 초록색군은 과일·채소·우유·뼈째 먹는 생선·해조류 등이며, 노란색군은 달걀·육류·생선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과자·면류·떡·김밥 등 탄수화물과 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지나치게 먹으면 비만을 일으키므로 빨간색군에 속하고, 콜라·아이스크림·사탕·케이크처럼 달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검은색군에 속한다. 식품 신호등을 통해 아이 스스로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판단하고 선택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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