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동동 띄워 후루룩 冷 면 요리
국물에 말거나 냉장고 속 재료를 넣고 쓱쓱 비비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소면과 메밀면. 얼음 동동 띄워 먹으면 무더위 싹 잊게 하는 시원한 면 요리를 소개한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으로 즐겨 먹는 건조 소면은 중국에서 생겨나 일본에서 완성된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면을 주로 먹었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부산에서부터 소면을 즐겨 먹기 시작했다. 소면은 따뜻한 국수보다 찬 국수로 먹을 때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더 느낄 수 있고 맛있다. 밀봉해 직사광선이나 습기 없는 곳에 보관하고, 냄새가 강한 식품과 함께 두지 않는다.
1 냄비에 국수의 5배 이상 물을 붓고 팔팔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소면을 넓게 펼쳐 넣는다.
2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국수끼리 들러붙지 않게 한다.
3 거품이 끓어오르면 찬물 ½컵을 붓는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다.
4 찬물을 틀어놓은 상태로 체에 소면을 부어 재빨리 열을 식힌다.
5 흐르는 찬물에 소면을 여러 번 씻어 녹말기를 없앤다.
6 타래를 지어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갖가지 나물을 넣어 비벼 먹는 나물비빔국수. 돌나물, 미나리, 달래, 참나물 등 어떤 나물을 넣어도 괜찮다.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별미 요리다.
Ingredients
삶은 고사리·삶은 참나물·삶은 콩나물 1줌씩, 참기름·소금·식용유 약간씩, 당근 개, 애호박 ⅓개, 약고추장(다진 마늘·올리고당·참기름 1작은술씩, 다진 쇠고기·고추장 2큰술씩, 매실액·물 1큰술씩), 소면 2인분
How to make
1 삶은 고사리와 참나물, 콩나물을 각각 참기름과 소금으로 무친다.
2 당근과 애호박은 곱게 채썰어 식용유를 두른 팬에 각각 소금으로 간해 볶는다.
3 약고추장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쇠고기를 볶다가 고추장을 넣어 볶은 다음 매실액, 물, 올리고당, 참기름을 넣어 알맞은 농도로 볶는다.
4 소면은 끓는 물에 넣어 소면 삶는 방법으로 삶아 헹군다.
5 그릇에 소면과 나물을 담고 약고추장을 곁들인다.
(R)콩국수
콩을 반나절 불리고 삶는 번거로움 없이 두부를 이용해 만드는 간단 콩국수. 아이와 어른에게 모두 좋은 영양 국수다.
Ingredients
우유 1½컵, 두부 ½모, 소금·땅콩·오이채 약간씩, 소면 2인분, 방울토마토 2개
How to make
1 믹서에 우유와 두부를 넣어 간 다음 소금으로 간해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땅콩은 굵직하게 다지고, 소면은 삶아 찬물에 헹군다.
3 그릇에 소면을 담고 오이채, 방울토마토, 다진 땅콩을 올린 다음 ①의 콩국물을 붓는다.
메밀은 일반적으로 검은색을 띤다고 생각하는데, 메밀가루는 등급이 높을수록 흰색을 띤다. 점성이 적어 국수를 만들 때 밀가루를 넣어 점성을 늘리기도 한다. 메밀의 쌉쌀한 맛을 즐기려면 건면보다 생면이 좋은데, 생면은 삶는 시간도 짧고 메밀의 향이 더 좋다. 단, 메밀가루는 반죽을 해서 국수를 만들어놓으면 금방 메밀 고유의 맛이 없어지므로 생면인 경우 빨리 먹는 것이 좋다.
1 국수를 삶기 전에 뭉치지 않도록 털어서 흩어놓는다.
2 냄비에 국수의 5배 되는 물을 넣고 끓인 뒤 국수를 흩어 넣는다.
3 긴 젓가락으로 저어가면서 끓인다.
4 끓어오르면 찬물 ½컵을 붓는다. 이 과정을 2~3회 반복한다.
5 흐르는 찬물에 국수를 손으로 비비듯이 씻어 끈적한 녹말기를 없앤다.
6 국수가 서로 붙지 않도록 타래를 지어 체에 밭친다.
메밀국수를 매운 양념에 비벼 먹는 강원도 대표 국수. 마지막에 동치미 국물을 부어 먹으면 맛이 한결 개운하다.
Ingredients
적상추 4장, 오이 ½개, 김 2장, 메밀국수 2인분, 막국수양념장 ½컵, 들깨가루 2큰술
How to make
1 상추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오이는 곱게 채썬다.
2 김은 살짝 구워 부순다.
3 메밀국수는 삶아 찬물에 헹군다.
4 그릇에 메밀국수를 담고 양념장을 넣은 다음 상추와 김가루, 오이채, 들깨가루를 올린다.
+막국수양념장 만들기
Ingredients
파인애플 슬라이스 1조각, 사과·배 ¼조각씩, 설탕·참기름 2큰술씩, 멸치액젓 1½큰술, 식초 4큰술, 고추장·다진 마늘 1큰술씩, 겨자 ½큰술, 생강즙 ½작은술, 고춧가루 3큰술
Howto make
1 파인애플은 토막을 내고 사과와 배는 껍질을 벗긴다.
2 믹서에 파인애플, 사과, 배를 넣고 설탕, 멸치액젓, 식초, 고추장, 다진 마늘, 겨자, 생강즙을 함께 넣어 곱게 간다.
3 곱게 간 재료들에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2일 정도 숙성한다.
(R)냉메밀
국물에 적셔 먹는 판메밀과 비슷한 듯 다른 냉메밀은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메밀국수. 새우튀김을 바삭하게 튀겨 올려 더 든든하다.
Ingredients
냉동 새우튀김 4개, 메밀장국 3컵, 메밀국수 2인분, 간 무 3큰술, 무순·김채·고추냉이 약간씩
How to make
1 냉동 새우튀김을 바삭하게 튀긴다.
2 메밀장국은 냉동실에서 살얼음이 생기게 얼리고, 메밀국수는 삶아 찬물에 헹군다.
3 그릇에 메밀국수를 담고 새우튀김, 간 무, 무순, 김채, 고추냉이를 올린 다음 살얼음이 생긴 장국을 붓는다.
+메밀장국 만들기
Ingredients
육수(물 1ℓ, 다시마 10×10cm 1장, 가쓰오부시 10g) 600ml, 간장·맛술 8큰술씩, 황설탕 2큰술
How to make
1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불을 끈다.
2 가쓰오부시를 넣고 뚜껑을 덮어 2시간 이상 두었다가 체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
3 육수에 간장, 맛술, 황설탕을 섞어 장국을 만든다.
찬국수
국수 요리를 어떻게 만드는지, 육수는 어떻게 내는지, 육수 보관은 어떻게 하는지, 기본 양념장과 소스 만드는 방법 등 국수 요리에 관한 알찬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Green Home.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 & 참고도서·찬국수(Green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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