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향긋한 꽃놀이에 취해볼 수 있는 봄꽃에 대해 알아봤다.
집에서도 간단하게 꽃을 꽂거나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소개한다.
무심한 듯 꽂아도 맵시 난다.
1 목수국 향기가 짙은 목수국은 아로마 효과가 있다. 꽃이 줄기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자연 건조시켜 드라이플라워로 사용해도 좋다.
2 청보리 파릇파릇한 초록의 기운을 가득 머금고 있는 청보리. 다발로 연출하면 보다 멋스러우며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집 안에서도 한껏 즐길 수 있다.
3 벚꽃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도 아름다운 봄꽃.
4 설류화 줄기가 자연스럽게 구부러진 모습이 특징이다.봄날에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린 듯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5 조팝 꽃 핀 모양이 튀긴 좁쌀처럼 보여 조팝나무로 불린다.
6 유칼립투스 카페나 레스토랑의 테이블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으며 바싹 마르면 특유의 시원한 박하 향이 더욱 진해진다.
7 산동백 동백나무의 꽃보다 꽃망울이 작은 것이 특징.
8 피토스포룸 대가 가늘고 입이 작으며 잎에서 반질반질 윤이 난다.
9 비부리움 자잘한 와인빛 열매가 모여 있는 것이 특징으로 톤 다운된 레드 컬러가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 TIP 봄꽃 연출법
봄이오면 산이나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녹색 줄기와 봄꽃. 오아시스에 꽂기보다 별다른 기술 없이 화병에 꽂는 것만으로도 멋스럽다. 여러 가지를 섞기보다 한 가지 소재를 선정해 다발을 만드는 것이 좋다. 물은 화병의 1/3가량만 넣고 매일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줄기 끝을 십자 모양으로 자르면 보다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수국처럼 머리가 큰 꽃이 시들시들하다면 찬물을 받아서 머리가 물에 잠기게 담가 주면 아주 풍성하고 싱싱한 꽃으로 변모한다.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다.
1 카라 땅속 뿌리 줄기에서 나온 화살 모양의 잎은 길고 넓으며 잎자루도 매우 길다. 꽃이 지면 꽃대만 잘라내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여름을 나게 한다.
2, 11 왕수선화와 수선화 청초함을 상징하는 꽃. 추위에 강해 현관이나 마당에 심어도 좋다.
3, 4 히야신스 작은 바람에도 꽃잎이 잘 떨어져 ‘바람 꽃’이라고도 불린다. 향수의 원료로 쓰일 만큼 향기가 강해 한 그루만 있어도 온 집 안이 향기롭다.
5 라넌큘러스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 베이지색의 화려하고 고혹적인 색감을 가지고 있다. 자라는 환경이 맞지 않으면 쉽게 시들어버린다.
6,10 크로커스 키가 아담하고 꽃이 커서 화단에 심어두면 3~5년간은 신경 쓰지않아도 매년 꽃이 핀다.
7 무스카리 음이온이 발생해 공기 청정 효과가 있어 햇빛이 들어오는 공방 책상 위에 작은 화분으로 키우기 좋다.
8 시클라멘 고온 다습한 환경을 싫어하며 여름에 잎이 떨어졌다가 시원해지면 다시 잎이 나온다.
9 설란 햇빛을 좋아하며 꽃이 지면 꽃대를 잘라준다. 통풍이 좋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 TIP 구근식물 관리법
구근식물은 필요한 양분을 저장하기 위해 줄기, 뿌리 등이 비대해진 식물로 구근 부분에 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화초에 대해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 가을 파종 후 겨울의 언 땅에서 제일 먼저 싹을 틔우며 온도에 민감하다. 집 안에서는 창 쪽에 두어 차가운 공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꽃이 진 후에는 구근을 모아 빛이 안 드는 곳에 보관하면 봄에 다시 꽃을 볼 수 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잘 자라며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시킨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조용기 | 도움말&스타일링 정미영(르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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