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부르는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어려움이 많다. 많은 다이어트 법들은 매일 정확하게 칼로리에 맞춰 식사하도록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 영양사나 조리사의 도움을 받을 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방식은 언감생심일 수밖에 없다. 평소 좋아하던 고칼로리 음식들도 모두 금지해야 하는데다 그 대신 먹어야 하는 다이어트 식품들은 맛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설사 참고 먹는다고 해도 항상 기대한 만큼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이어트의 정석으로 여겨지는 방법 중 하나는 세 끼 식사와 간식을 합쳐서 하루 5~6회 정도로 자주 나누어 먹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법을 지키려면 출근이나 외출을 할 때 도시락을 여러 개 싸야만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정해진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는 불편함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번거롭다.
바쁜 일상생활 중에 정해진 다이어트 법을 철두철미하게 따르려고 하다 보면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 칼로리 계산까지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더 늘기 마련이다.
또한 대부분의 다이어트 방법을 따르다 보면 저녁 이른 시간에 식사를 조금만 하고 밤에 허기를 참으면서 잠자리에 들게 된다. 그러면 배가 고파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도 못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먹고 싶었던 음식을 한꺼번에 폭식하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되기 쉽다.
다이어트에서 해방되다
매일 음식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방법이 불편하거나 무리가 된다고 판단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소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 단식을 하느라 장시간 허기와 싸울 필요도 없다. 항상 배고픔에 시달려야 하는 칼로리 제한법이나 며칠씩 배고픔을 참으며 길게 하는 단식과 달리, 간헐적 단식은 일시적인 허기감에 일단 적응하기만 하면 그 외의 시간은 제한 없이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칼로리 제한법과 비슷한 효과를 얻기 때문이다.
짧게 하는 단식을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은 소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몸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 변화다. 더 이상 힘들게 다이어트 할 때와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이다. 먹는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생활 자체가 이전보다 더 여유롭고 편안해졌다. 여러분도 간헐적 단식을 통해 다이어트에서 해방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길 바란다.
출처 : 간헐적 단식, 몸찬패스트처럼
저자 : 조경국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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