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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모순

추억66 2013. 7. 25. 12:15


  아름다운 모순

그랬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이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 양귀자의 <모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