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자

예뻐지는 식품열전

추억66 2010. 9. 17. 15:33
뷰티기사를 비롯해 건강전반에 관한 보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항산화’이다. 공해나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에게 밀접하게 관련된 항산화에 대해 알아보고, 미용뿐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을 소개한다.

황산화물질은…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한 산소가 에너지를 만들고 물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산화력이 높은 유해물질이다. 스트레스, 자외선, 세균침투 등에 의해서도 급격히 늘어난다. 이런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것이 바로 항산화물질이다. 항산화물질은 세포 파괴를 막아 뇌의 노화를 막고,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한다. 항산화제 섭취는 간단하다.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된다. 식품 중에서 항산화제를 가장 많이 함유한 것이 과일과 채소다.

블루베리

항산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놀스’와 같은 성분들이 뇌의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세포를 보호하는 ‘산화 방지제’의 역할을 한다. 또한 물체가 보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로돕신’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시력 증강효과도 있다.

키위

키위에는 유해산소를 막아주는 항산화 기능의 폴리페놀 화합물과 비타민E가 들어 있다. ‘젊음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E는 피부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켜주는데 이것이 사과의 6배, 비타민C는 오렌지의 2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이 풍부하다. 엽산은 임신기간 중 빈혈을 없애줄 뿐 아니라 기형아 출산을 예방한다. 우리 몸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특히 월경전증후군을 겪는 여성에게 권장된다. 또한 키위는 섬유질이 바나나의 5배나 함유돼 다이어트로 변비에 시달리는 여성에게 도움을 준다.



쌀로 만든 우리 고유 먹을거리 떡에 노화방지 항산화 물질인 천연 폴리페놀이 포도주스의 5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콩떡이나 영양찰떡류에는 폴리페놀 중 여성호르몬 대체 효과가 있는 제니스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돼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송편 및 가래떡 등에서도 2~3배 이상 폴리페놀이 함량되어 있다. 특히 떡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100%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으로, 떡의 제조과정에서도 거의 파괴되지 않아 항산화, 항염효과 등의 생리활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한다.

딸기

딸기에 함유된 항산화물질 엘라그산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E와 함께 혈관벽의 세포막을 이루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돼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엽산, 인산, 퀘세틴,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건강에도 좋으며 심장병과 암을 막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다.

검은콩

검은 콩에 함유된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좋다. 또한 콩에는 육류만큼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있고 이 단백질이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콜레스테롤 잡는 사포닌,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레시틴,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이소플라본 등이 함유되어 있고 흰머리, 탈모에도 효과적인 검은콩은 블랙푸드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검은쌀

검은 쌀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알칼리 성질을 띤다. 특히 미네랄 중 셀레늄의 함량이 가장 높은데, 검은 쌀에 든 셀레늄은 간세포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간세포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식물의 검은 색에서 주로 발견되는 ‘안토시아닌’이 특히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

고구마는 비타민 A·C·E와 미량원소가 풍부하고 항산화 능력이 탁월한 식품이다. 고구마의 보라색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이 속보다 많이 포함돼 있어 껍질채 먹는 게 좋다. 또한 고구마는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다른 식품의 식이섬유보다 흡착력이 훨씬 강해 발암물질은 물론 담즙 노폐물, 콜레스테롤, 지방까지 흡착해서 체외로 배출시켜준다고 한다.

레드와인

레드와인에는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 성분은 태양 등의 외부 자극에 의해 생성돼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유지시켜준다. 또한 와인에 들어있는 ‘AHA’ 성분은 기미나 주름을 옅게 만들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적정량의 와인은 피부노화도 방지하고, 심장병을 줄이는 등 건강에 좋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으나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위험하니 적당히 즐길 것.

토마토

항산화물질 리코펜을 함유한 토마토는 암, 심혈관 질환, 퇴행성질환을 막는 효과가 탁월하다. 리코펜은 토마토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색소로 활성산소를 중화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고 최근 밝혀졌다. 또한 토마토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유기산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