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자는 사퇴회견을 한 뒤 이날 오후 트위터에 “비는 내리고 어머니는 시집간다”라는 글을 남겼다.
마오쩌둥(毛澤東) 어록에 나오는 ‘天要下雨(천요하우), 娘要嫁人(낭요가인), 由他去(유타거)’란 대목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홀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자식으로서 말릴 수 없다”는 뜻으로 불가항력적인 자신의 처지를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의 사퇴 압박 속에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심경을 표현한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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