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씹던 껌을 삼킨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론 습관적으로 삼키는 사람도 있다.껌을 삼키는 것은 좋은 습관은 못되지만, 껌이 평생 소화가 되지 않고 소화관에 머문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에 가깝다.
그렇다면 뱃속으로 들어간 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씹는 껌은 '츄잉껌'으로 껌 베이스, 감미료, 향료를 섞어 만든다.
이중 껌 베이스는 탄성 중합체, 수지, 지방, 유화제, 왁스를 섞어 만들기 때문에 먹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설탕이나 감미료는 위장에서 흡수되지만, 왁스나 수지, 탄성중합체는 위장의 소화액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막강한 저항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인체의 방어력도 만만치 않아서, 이 물질들이 배설될 때까지 장의 연동운동으로 계속 밀어낸다. 결국 2일 전후면 어떤 형태로든 몸 밖으로 밀려나온다는 얘기.
하지만 엄청나게 큰 껌을 삼켰거나, 작은 껌 조각을 단시간에 많이 삼켰을 때는 소화관이 갑자기 막힐 수도 있다.
물론 이런 일은 대부분 소화관이 성인보다 좁은 아이들에게서 잘 일어난다. 특히 아이들은 껌에 동전이나 다른 이물질을 넣어 삼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참고=우리 몸과 건강에 관한 진실과 오해(에런 E. 캐럴)
김병수 MK헬스 기자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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