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

사랑하세요”… 그 미소가 그립습니다

추억66 2010. 1. 27. 17:16

선종 1주기… 다시 보는 추기경님>
“사랑하세요”… 그 미소가 그립습니다

내달 3 ~ 28일 故김수환 추기경 추모 사진전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바이올린 한번 켜볼까 김수환 추기경이 1991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가르멜 수도원을 방문, 수사들과 어울려 바이올린을 켜는 시늉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혜화동 주교관 문 앞에서 김 추기경이 서울대교구장에서 은퇴한 뒤,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교관을 찾은 방문객을 환송하고 있다.

머리에 꽃 꽂고… 김 추기경이 한 수녀원을 방문, 수녀들이 준 꽃을 귀에 꽂은 채 웃고 있다.

육영수 여사와 함께 김 추기경이 1968년 청와대로 육영수 여사를 예방, 환담하고 있다.

독일 유학 시절 1950년대 말, 독일 유학 시절의 김 추기경.

떠나시기 전 병상 모습 김 추기경이 지난해 선종하기 직전 병상에서 노 율리아나 수녀와 담소하고 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사회에 사랑과 감사를 가르치고 떠나신 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주기(2월16일) 추모 행사가 2월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내 평화화랑(3~12일)과 명동성당 앞 들머리 야외(16~28일)에서 열리는 사진전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바보 천사의 미소가 그립습니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추모 사진전에서는 ‘꿈, 그리고 부르심’, ‘세상속 교회’, ‘가난한 이들과 살고 싶었는데…’, ‘이땅에 평화를’, ‘ 영원히 당신과 함께’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총 121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선종1주기인 2월16일부터 예수부활대축일을 한 주 앞둔 3월28일까지를 공식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하는 추모미사, 손때 묻은 성경·제의·제구와 개인소장품을 공개하는 유품전, 소장 미술품전, 추모 다큐멘터리 및 특집 방송 방영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글 =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사진 = 평화방송·평화신문 -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