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임신부가 경계해야 할 3가지 맛

추억66 2009. 3. 24. 16:26

 

ㆍ 설탕이 칼슘을 녹인다
설탕을 섭취하면 혈액이 산성화되고 우리 몸은 이를 중화시키고자 체내 알칼리 성분을 빼간다. 여기에 사용되는 알칼리가 바로 뼈의 칼슘. ‘설탕 많이 먹으면 뼈 녹는다’는 말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ㆍ 설탕은 엽산, 칼슘, 철분을 소모한다

인체에 영양이 새는 구멍은 설탕이 원인이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를 만드는 데 필요하며, 철분은 순환계를 원활하게 하고, 칼슘은 골격을 형성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그래서 대부분의 임신부가 따로 영양제를 먹는다. 하지만 영양제를 부지런히 먹는다 해도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설탕이 당으로 바뀌는 대사 과정에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필요 이상으로 소모하기 때문이다.

ㆍ 설탕이 단백질 흡수를 방해한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 고기를 먹고 나서 입이 텁텁하다며 달콤함 음료를 후식으로 먹어선 안 된다. 설탕이 단백질 흡수를 방해해 기껏 섭취한 양질의 단백질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ㆍ 매운 맛 때문에 아기에게 태열이 생긴다
임신부의 기초 체온은 일반인보다 높다. 밭이 따뜻해야 씨앗이 움트듯 태아를 키우기 위해 몸에 자연스럽게 따뜻한 기운이 조성되기 때문. 하지만 지나치게 화기가 형성되면 더위 때문에 생활하기도 불편하거니와 아이에게 태열이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하자. 몸에 화기가 너무 많아지지 않게 하려면 매운 맛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입덧을 하거나 미식거리면 맵거나 짠 자극적인 맛을 자꾸 찾게 되는데 매운 것을 많이 먹게 되면 태아에게 태열이 생기기 쉽다.

태열은 말 그대로 태아가 열을 받아 생기는 증상으로 원인은 태아의 장 점막이 미숙하기 때문이다. 모유나 분유의 단백질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미숙한 장 점막을 그대로 통과해 면역 과잉을 일으키면서 피부로 올라오는 것. 따라서 매운 맛의 섭취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출산을 해서 모유 수유를 할 때에도 맵거나 자극성 있는 것은 안 먹는 것이 좋다.

 

ㆍ염분 과잉 섭취는 임신중독증의 원인
입덧으로 비위가 약해지면 자연스레 속을 달래기 위해 자극적인 짠맛을 찾게 된다. 하지만 소금의 나트륨 성분은 몸속에 수분을 고이게 해 부종, 단백뇨, 고혈압 등을 일으킨다. 이 증상이 지속되면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염분 섭취는 신장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여과 기능을 떨어뜨린다. 몸 안의 독소를 배설하는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임신부와 태아에게 해로운 독소를 정화하기 어려우므로 이 또한 임신중독증을 유발한다.

 

ㆍ임신을 했다면 설탕부터 끊자
임신중이라면 당분간만이라도 설탕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설탕만 끊으면 굳이 영양제를 먹지 않고 신선한 과일, 야채, 곡물을 먹는 것만으로 임신부에게 필요한 엽산, 칼슘, 철분을 섭취할 수 있다.

ㆍ곡물의 고소한 단맛을 즐겨라

현미를 씹을 때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혀로 감지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설탕으로부터 해방된 자유인. 임신부에게 필요한 단맛은 설탕이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의 단맛이다.

ㆍ매운 음식을 줄인다

임신을 하면 속이 더부룩해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긴다. 하지만 속이 울렁거리고 매운 음식이 먹고 싶다면 생강을 약하게 끓인 차를 마실 것을 권한다.

ㆍ매운맛의 강도를 살펴라

마늘, 생강, 파, 양파처럼 요리할 때 열을 가하면 순해지는 양념은 임신부가 먹어도 비교적 무방하다. 하지만 고추, 겨자, 와사비, 후추처럼 자극이 강한 향신료는 되도록 멀리한다.

ㆍ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

한국 음식은 대체로 염분 첨가율이 높다. 소금을 적게 넣고도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자. 예를 들어, 국을 끓일 때 멸치다시마국물을 사용하면 소금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식초, 레몬 등으로 신맛을 내도 소금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음식을 먹기 직전에 간을 하면 아무래도 적은 양으로도 짠맛을 낼 수 있으므로 염분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커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