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아이의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학습잠재력키우기

추억66 2009. 1. 16. 11:22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라고, 공부는 못하더라도 적성을 살리기 바라지만…그래도 모든 엄마들의 속마음은 ‘공부 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보다 일찍 학습을 시킨다고 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지적 능력과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숨은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천재라면 마땅히 어려서부터 가능성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적 능력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이다. 만약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IQ가 70밖에 안 된다 해도 미래에는 140의 IQ를 가진 사람보다 뛰어날 수 있다. 다중지능 이론을 제창한 미국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어린아이들은 지적 능력의 발전 속도가 빠르고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지적 능력의 구성 요소로 주의집중력, 관찰력, 기억력, 사고력, 상상력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서로 깊은 연관이 있고 또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즉, 이런 다섯 가지 구성 요소를 향상시키는 것이 지적 능력을 높이고, 아이의 학습 잠재력을 키우는 필수 코스인 셈이다.


주의집중력
사람들의 심리 활동은 주의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쁜 꽃을 감상할 때도 먼저 그 꽃을 살펴봐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좋은 음악을 들을 때도 혹은 중요한 자료를 기억할 때도 우선 그 자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렇듯 주의력은 어떤 사물을 바라보는 관심, 집중력을 의미하며 아이의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천 놀이법
1 과자 넣기 놀이 페트병이나 입구가 너무 크지 않은 병에 과자를 넣는다. 그다음엔 페트병에서 과자를 빼는 방법을 알게 한 뒤 다시 넣는다.
효과 과자를 손으로 집어서 넣었다 빼는 활동을 통해 소근육과 눈과 손의 협응력이 발달하는 것은 물론, 주의를 집중하고 활동을 마쳤을 때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다.
2 탱탱볼 놀이 빈 플라스틱 병을 볼링 핀처럼 세워두고 탱탱볼을 굴려 쓰러뜨린다. 병에 장식을 더해 모양을 좋게 만들면 더욱 재미있는 놀이가 된다.
효과 공으로 병을 맞혀 쓰러뜨려야 하므로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길러지며, 병이 몇 개 쓰러졌는지 세어보면서 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공을 힘껏 굴려 병을 쓰러뜨리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사고력
사고력은 바로 문제해결 능력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생각 좀 해보자’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이 바로 사고다. 사고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많은 문제를 접하는 와중에 뛰어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평범한 사물 가운데서 특별함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천 놀이법
1 신발 짝 찾기 신발장에 있는 신발 중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크기와 모양의 신발을 두세 켤레 뒤섞어놓은 다음 신발의 짝을 찾는다.
효과 크기와 모양에 대해 인지할 수 있다. 또한 놀이를 하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해결력과 함께 어휘력도 향상된다.
2 같은 점, 틀린 점 찾기 2개는 같고 나머지 하나는 비슷한 것으로 짝지은 장난감 세트를 준비한다. 그림카드나 동물 인형, 블록, 공, 소꿉 등 여러 가지 장난감을 활용하면 된다. 준비한 장난감을 보여주고 아이가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효과 인지력뿐 아니라 분류와 구분,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한 사고력을 향상시킨다.

Develop the Potential Energy

관찰력
관찰력은 감각기관을 이용해 사물의 외부 특징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은 빠르고 쉽게 정보를 습득할 뿐 아니라 그 정보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고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관찰할수록, 더 자세히 관찰할수록 쉽게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고, 그 문제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그것을 해결하다 보면 지적 수준도 점차 높아진다.
추천 놀이법
1 그림 퍼즐 맞추기 사진이나 글자가 인쇄된 신문지를 자유롭게 찢는다. 찢은 신문지 조각을 가지고 원래 그림이나 글자대로 짜 맞춰본 다음 잘 완성되었는지 확인해본다.
효과 그림을 맞춰가면서 형태 인식력과 관찰력을 기른다.
2 숨은 도형 찾기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숨어 있는 도형을 찾는다. 예를 들어, 인형 옷에 동그란 단추가 있다면 동그라미를, 장난감 부삽으로는 세모를 찾는다.
효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을 더욱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도형에 대한 인식력을 얻는다.
기억력
기억력은 사람의 대뇌가 경험했던 사물을 저장하고 또다시 떠올리는 능력을 말한다. 즉, 어떤 사물을 서랍 속에 집어넣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꺼내는 것과 같은 원리. 특히 사람의 기억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계속 공부에 정진할 때 대뇌에 저장 가능한 지식의 양은 미국 국회도서관 장서의 50배에 달한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잠재된 기억력을 적극 키워주면 아이의 대뇌 속에 얼마나 많은 양의 지식이 쌓이게 될까. 결론적으로 대뇌에 저장된 정보를 꺼내 쓰려면 기억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천 놀이법
1 노래 부르며 신체 부위 익히기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신체의 각 부위를 명칭을 익히고, 익숙해지면 속도를 점점 빨리한다.
효과 신체 부위의 명칭에 대해 알 수 있고, 반복해서 노래를 부르면서 기억력 향상을 돕는다.
2 마법의 컵 놀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작은 장난감을 세 개의 컵 중 하나에 숨기고 컵을 이리저리 움직인 뒤 어느 컵에 장난감이 있는지 물어본다.
효과 아이는 장난감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찾아보기를 즐긴다. 사라진 장난감을 찾아보며 시각을 통한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상상력
상상은 이미 존재한 기억을 다시 창조하여 새로운 형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상상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상상에 필요한 소재는 모두 일상생활과 경험에서 비롯된다. 상상력은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을 게을리 하면 금방 사라진다. 어릴 적부터 상상력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추천 놀이법
1 야채 조형물 만들기 여러 가지 야채를 준비해 사방 2㎝ 크기로 자른다. 아이가 마음껏 야채 조각의 각 면에 이쑤시개를 꽂으면서 다양한 조형물을 구성해본다. 하나의 조형물이 완성되면 아이가 만든 것에 대해 이름을 붙인다.
효과 입체적인 조형물을 구성하는 공간 구성력과 창의력이 향상된다. 또한 미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조작 능력을 기르며, 기발한 상상력도 확인할 수 있다.
2 책 읽고 뒷이야기 꾸미기 아이의 연령에 맞는 그림책을 함께 읽는다. 특히 상황 전개, 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책을 골라 중간 또는 결론 부분은 읽지 않은 채 그 뒷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상상해본다.
효과 뒷이야기를 상상, 추리하는 활동은 아이의 창의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책 속 주인공의 정서와 기분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감성지능과 상상력이 향상된다.

 
출처 : 베스트베이비 (http://www.ibestbaby.co.kr)
진행 지은경 기자 사진 박용관 모델 전채연(6세) 도움말 위즈코리아 위즈아일랜드 감성놀이연구소(www.wizisland.co.kr)
장소협조 꿈꾸는 리멤버 스튜디오(www.dreamingst.com) 참고서적 <평범한 아이를 비범하게 만드는 잠재력 학습법>(추이화팡 지음, 럭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