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런 제철 젓갈 활용법
너무 짜고 비린 맛 잡는 요령
밥도둑 하면 떠오르는 젓갈 반찬. 좋아하는 사람은 젓갈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지만 염분이 많은 젓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냥 먹기에는 너무 짠 젓갈은 무나 배 등을 넣어 함께 무치거나 참기름과 통깨로 고소한 맛을 더하는 것이 좋다. 술을 조금 넣어 비린 맛을 없애는 것도 맛내기 포인트.
여러 가지 젓갈 중 조개젓, 명란젓, 오징어젓은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주자. 조개젓은 비린 맛이 강해 양념을 잘해서 먹어야 하며, 명란젓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으면 톡톡 씹히는 맛이 재밌다. 오징어젓은 참기름만 둘러 먹어도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좋다. 겨울철에 더 맛있는 세 가지 젓갈반찬, 구입법부터 활용법까지 꼼꼼하게 알아보자.
마트에서 젓갈을 구입할 때…
조개젓
국산 바지락으로 담근 것이 상품. 조갯살이 온전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이 좋다.
국물이 흥건하고 흰색을 띠며 비린내가 많이 나면 담근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맛이 떨어진다. 색깔이 짙은 노란색을 띠면 색소를 넣은 것이므로 주의한다.
명란젓
주머니 크기가 10~15㎝ 정도이고 알이 꽉 찬 것이 상품. 색상이 투명하고 껍질이 얇은 것으로 고른다. 물렁물렁하고 힘이 없으면 알이 잘 숙성되지 않은 것이므로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명란젓은 냉장 보관해도 상하기 쉬우므로 구입한 후 일주일 동안 먹을 분량만 냉장실에 넣고 나머지는 한 번 먹을 만큼씩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보관한다.
오징어젓
몸통만 사용해 껍질을 벗기고 담근 것이 상품. 귀와 다리를 모두 넣고 만든 것보다 보기도 좋고 맛도 더 담백하며 쫄깃하다. 또 껍질이 없어야 씹었을 때 내용물이 입 안에 찌꺼기처럼 남지 않는다.
더 맛있게 무쳐 먹는 업그레이드 레시피
조개젓 무즙을 넣어 짠맛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다
조개젓 150g + 무 60g, 풋고추·붉은 고추 1개씩,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식초 ½큰술씩, 다진 생강·통깨 1작은술씩
→ 무는 껍질을 벗긴 뒤 강판에 갈아 즙을 내고 고추는 잘게 썬다. 조개젓에 무즙과 고추를 넣고 나머지 양념을 분량대로 넣어 살살 무친다.
명란젓 실부추를 넣어 짠맛을 줄이고 비타민을 보충한다
명란젓 100g + 실부추 30g, 참기름 ½큰술, 통깨 1작은술
→ 실부추는 다듬어 씻은 뒤 2~3㎝ 길이로 썬다. 명란젓을 반 갈라 숟가락으로 속만 긁어낸 뒤 실부추, 참기름, 통깨를 넣고 무친다.
오징어젓 참기름, 통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한다
오징어젓 150g + 풋고추·붉은 고추 1개씩, 굵은 파 ½대, 마늘 1쪽, 참기름·식초 ½큰술씩, 통깨 약간
→ 고추는 반 갈라 씨를 뺀 뒤 채썰고, 굵은 파와 마늘도 채썬다. 오징어젓에 채썬 야채들을 넣고 나머지 양념을 분량대로 넣어 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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