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에 좋다는 로션만 사서 바르고 있는데 한번은 의사선생님이 로션도 계절 따라 다르게 발라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시중에서 판매하는 로션을 보면 여름용, 겨울용이라는 문구가 안 적혀 있어요. 뭘 보고 계절 따라 로션을 바꿔가며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계절에 맞는 로션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남가을(27개월) 엄마 조진하 씨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로션 타입이 끈적임이 적어 사용감이 더 좋으며, 건조한 겨울에는 크림 타입의 보습제로 보다 두꺼운 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아기의 피부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별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간혹 보습제에 따라서 피부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상처 부위에 일부분 먼저 발라본 후 반응을 보고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
아기 두피 질환에 약용샴푸 계속 써도 되나요? | 24개월 된 아이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각질이 많아져서 병원에 갔더니 약용샴푸를 처방해주었습니다. 두 번 정도 쓰니까 비교적 깨끗해지고 덜 긁더라고요. 그런데 성분을 보니 항진, 항염 성분이 든 것 같아요. 로션에 든 성분 때문에 한때 말이 많았던 이후로 예민해져서 성분부터 보곤 한답니다. 계속 써도 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수아(24개월) 엄마 김희진 씨
아토피 피부염이 두피에서 나타나는 경우 각질, 삼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는 딱지가 앉기도 합니다. 이때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를 일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느 정도 가피가 줄어들면 올리브 오일을 두피에 발라 가피를 제거하고 낮은 역가의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하면 두피의 각질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후 관리는 국화꽃물을 끓여낸 물로 머리를 감으면 좋습니다. 2000cc 분량의 물이 끓을 때 국화꽃을 100g 정도 넣고 30분~1시간 정도를 달인 후 식혀서 머리를 감으면 됩니다. 샴푸나 비누 같은 것은 사용하지 말고 15~20분 정도 두피에 끼얹어주면 됩니다. 샴푸는 다음 날 가볍게 합니다. |
|
몸에 크림 바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 보습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나요? | 건조한 계절이 되면 아이가 피부를 긁적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에는 보습이 최고라고 해서 이틀에 한 번 목욕을 시키고 아토피 피부염 전용크림을 발라주는데 우리 아이는 몸에 크림 바르는 것을 싫어합니다. 때 같다고 표현하는데, 유기농 아토피 전용크림이 특유의 향이 있어서 싫어하나 했더니 일반 크림을 발라도 똑같네요. 그래서 오일을 발라주곤 하는데 오일은 쉽게 건조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보습크림을 효과적으로 바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송유렬(17개월) 엄마 이영희 씨
아이의 피부 건조가 심하지 않다면 질감이 무거운 오일이나 크림보다는 좀더 가벼운 느낌의 로션을 사용하세요. 때같이 크림이 밀린다면 크림을 너무 과다하게 바르는 것 같군요. 오일과 크림류는 피부호흡을 막기 때문에 더 가렵고 붉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건조감이 심한 부위에만 소량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한 번에 듬뿍 바르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물을 2ℓ 이상 마셔주는 것도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단 녹차 종류는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보습을 위해서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 |
|
|
|
|
|
아기 피부의 수분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보습이 필수다. 보습을 할 때는 단순히 바르는 것보다 피부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마사지를 더불어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토피 아이들에게는 엄마들의 부드러운 마사지조차 자극이 될 수도 있다. 이때 베이비 오일을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
|
|
|
| |
아이들의 피부는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에 어른 피부보다 더 쉽게 수분을 잃어버린다. 또한 목욕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도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해 곧 다시 건조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베이비 오일이다. 로션이나 크림과 달리 오일은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함이 오래간다.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준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오일 마사지를 해주면 피부 보습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도와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목욕을 시키고 난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베이비 오일을 발라주면 끝. 간혹 아이 몸을 다 닦고 오일을 발라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수분이 많이 달아나 보습 효과가 떨어진다. 베이비 오일을 바를 때는 엄마 손이 따뜻해야 아이 피부에 흡수가 더 잘된다. 만약 엄마의 손이 차갑다면 따뜻한 물에 손을 씻어 따뜻하게 만든 뒤 아이의 몸에 오일을 발라준다. 베이비 오일은 목욕할 때 사용해도 좋다. 아토피 피부의 아이들은 가급적 샤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목욕물에 베이비 오일을 1큰술 정도 넣어 잘 저은 뒤 가볍게 목욕시키면 피부에 자극 없이 손쉽게 보습막을 형성해줄 수 있다.
천연성분의 제품을 구입한다 환경병 아토피가 심해진 요즘에는 대부분의 베이비 오일 제품은 천연성분을 이용해 만든다. 오일 구입 전에 반드시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살펴보고, 오일의 가공방법도 확인한다. 아무리 좋은 원료라고 하더라도 대량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건조한 봄철에는 아침저녁으로 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은데, 밤에는 따로 목욕을 시키지 않고 깨끗한 타월로 얼굴이나 몸을 닦아준 후 오일을 발라준다. 오일을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닿을 경우 오일이 산화하면서 안 좋은 성분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
보쥴 아토프리 오일 에센스 에센스 타입의 베이비 오일로 유기농 인증 규격에 맞춰 재배된 원료 성분과 녹차수 성분이 들어 있다. 민감한 아토피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으며, 어린 아기의 머릿속 피지를 닦아낼 때도 효과적이다. 2만6000원.
캘리포니아베이비 수퍼 센시티브 마사지 오일 최상의 친환경 원료로 만든 오일로 비타민 E가 함유되어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피부 보호막을 형성한다. 알레르기는 너트오일, 글루텐, 콩 성분 등이 없어 안전하며, 홍화씨 오일과 캐놀라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다. 민감성용이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의 마사지 오일로 적당하다. 3만1000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