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생동감이 넘친다. 한창 설칠 때는 몸에서 열이 나고 추위도 모른 채 뛰어다닌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열이 많다고 할 수 있을까?
성인에 비해 성장 발육을 해야하기 때문에 세포의 활동력이 늘어나니 생동감이 넘친다라고 할 수는 있어도 열이 많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
대체로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면역기능이 약하다는 사실을 부모님들은 잘 알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생동감이 넘치는 아이가 면역기능은 약하다.
어떻게 해석해야 이해가 될까? 여기에 의문을 둬보자. 항간에 아이들은 서늘하게 키워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과연 아이들을 서늘하게 키우는 것이 아이들에게 과연 득이 되는가?
같은 거리를 달렸을 때 어른과 아이 중에서 누가 먼저 지칠까? 출발은 누가 더 빠른 듯이 느껴질까? 출발하는 느낌은 아이가 빠르고, 지치는 것도 아이가 빨리 지친다.
내 몸을 해롭게 하고 병들게 하는 공기는 피해야 한다. 어른이나 아이나 마찬가지이다. 너무 더워도 추워도 몸에 해로운 것은 매 한가지이다. 누구나 나체로 지내도 좋을 정도로 온도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은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세포가 미숙하고 면역력이 약하므로 보호할 것은 보호하고 활동시켜 성장시킬 것은 활동시켜야 한다.
이상을 종합해보면 공기가 좋을 때는 마음껏 뛰놀게 하여 생명력을 활동시키고, 차갑고 서늘하고 습한 공기로부터는 보호해줘야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른들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병이 들면 면역기능을 도우면서 질병을 해결해주는 방식이 한의학이다. 감기 하나라도 한의원을 이용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그 만큼 도움이 되고 집안에도 평화가 주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