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가 똑똑해야 몸도 똑똑하다
우리 몸이 60조 개 이상의 세포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이 세포 하나하나를 똑똑하게 잘만 길들이면 몸도 똑똑해져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건강론이 화제다. ‘똑똑 건강 100세’라는 건강서의 필자인 권회섭 씨의 건강론으로, 화학과 생물학에 기초를 둔 똑똑 건강학은 몸과 마음을 총명하게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도움말·권회섭(똑똑 건강 100세의 저자)
인체가 건강하려면 세포가 건강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일반적인 건강 상식이다. 인체는 수천 수억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세포들을 똑똑하고 총명하게 단련시키면 우리 몸도 자연히 건강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똑똑하고 총명하게 단련시키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채소, 과일의 섭취로 인체를 알칼리화한다
체액의 산도는 7.4인 알칼리성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산도가 7.0이상이면 알칼리성이다. 체액을 산도 7.4로 유지 못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이는 암세포가 발생한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암세포는 산도 7.0이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과 같은 심각한 병 외에 습진이나 곰팡이 등도 산성 환경에서 사는 균이다. 때문에 체질이 산성인 사람에게 무좀이 많다. 그러나 인체의 모든 부분이 산도 7.4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혈액과 체액은 7.4를 유지하지만 다른 부분의 산도는 1.5에서부터 8.0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모유가 체액과 같이 7.4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알칼리성 음식은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체가 산도 7.4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남은 알칼리는 언제든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탄산가스와 반응시켜 소변을 통하여 체외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전후, 식사 직후 마시는 물은 독약”
식사 전 30분부터 식사후 2시간 이후까지는 목이 너무 탄다 느낄 때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은 하루 2리터 정도가 적당한데, 물 섭취에 있어서 가장 좋은 때는 뱃속 전체가 비어있는 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다. 즉, 물의 섭취는 식사를 피해서 해야 한다. 물의 섭취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과 함께 섭취된 물은 위에서 위액의 농도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위를 혹사시키고 분해되어 수용액 상태에 있는 음식물을 소장에서 흡수하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소장을 혹사시키게 된다. 식사 전후 혹은 식사 직후에는 물은 물론 국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적당한 단식은 세포를 똑똑하게 한다
일반 상식으로는 영양분의 공급이 중단되면 우리 몸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단식을 하면 우리 몸 속의 세포들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물론 장기간 영양 공급이 중단되면 세포가 활력을 잃게되지만 2,3일간의 적당한 단식은 세포들이 창조적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음식물이 섭취되지 않아 탄산가스의 발생이 감소하기 때문에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기 쉽게 된다. 더구나 물만 마시게 되므로 인체에 꼭 필요한 만큼의 광물질을 체내에 갖고 있게 되는 효과가 있다.
혈액 흐름이 원활해야 세포가 똑똑해진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은 혈액이 혈관을 통하여 호흡가스, 영양분, 노폐물, 항체, 호르몬 등을 이동시킨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호르몬도 혈액이 운반한다.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데는 DHA의 역할이 크다. DHA는 세포막을 유연하게 하여 혈액을 잘 흐르도록 한다. 때문에 DHA를 섭취하면 인체의 모든 기능이 한층 향상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생선에 다량 함유된 DHA의 효능으로는 뇌의 기억이나 학습 기능을 높여주는 역할,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 고혈압과 동맥경화, 협심증을 예방하는 역할, 비만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역할, 또한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역할 등이 있다.
멜라토닌의 새로운 역할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 중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수면조절작용을 하는 멜라토닌은 밝을 때보다는 주로 어두울 때 만들어진다. 밤에 잠이 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이 멜라토닌의 새로운 효과가 최근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 러셀 라이터교수의 연구 발표로, 멜라토닌이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며 활력을 유지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인공적으로 조제한 합성멜라토닌이 현대판 불로초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인공 조제된 멜라토닌의 효능은 의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았다. 때문에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1. 멜라토닌의 생성은 밤시간에 촉진된다.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 식품 중에서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함유된 콩, 귀리, 쌀, 보리, 생강, 옥수수, 토마토, 바나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런 음식을 잠들기 30분 전에 먹고 자면 멜라토닌의 생성이 놀랄만큼 촉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3. 대뇌가 멜라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필요한데 밥이나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든 음식이 트립토판이 대뇌로 흡수되는 것을 도와준다.
4. 조용히 명상을 하면 뇌의 활동이 증가되어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
5. 과식하지 않고 소식한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한다. 반대로 저칼로리식은 멜라토닌의 생성을 촉진시켜준다.
6. 담배, 커피, 술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7. 전자파는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하므로 전자파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8. 비타민B3와 비타민B6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3는 마른 살구, 보리, 통밀, 해바라기씨, 참치, 칠면조 등에, 비타민 B6는 쌀, 당근, 새우, 연어 등에 많다.쭥
알칼리성 음식은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인체가 산도 7.4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 섭취에 있어서 가장 좋은 때는 뱃속 전체가 비어있는 시간이다.
조용히 명상을 하면 뇌의 활동이 증가되어 멜라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
생선에 다량 함유된 DHA는 뇌의 기억이나 학습 기능을 높여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역할, 고혈압과 동맥경화, 협심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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