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존재, 그 순간 / 조 병화..

추억66 2016. 8. 1. 17:06


 
 
    존재, 그 순간 / 조 병화..  
    정적이라는 말이 있다 
    안개에 가물거리는 먼 그리움  
    떨어져 있는 혼자들을 말하는 거다  
    신비라는 말이 있다 
    잊었던 먼 사람이, 문득 
    눈앞에 아롱거리는 걸 말하는 거다 
    하늘에, 산에, 골짜기에, 호수에 
    넘실거리는 이 아름다움 
    머지않아 내가 두고 가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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