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자

생명을 위협하는 비만 Part 2 - 비만을 부르는 식습관&생활습관

추억66 2011. 8. 14. 10:34

비만은 고지방, 고열량 식품의 섭취 외에 잘못된 식습관, 잦은 음주, 나태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섞여 나타난다.

비만이 되기 쉬운 식습관 &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현대인의 비만은 식습관 & 생활습관의 문제

비만의 주된 원인은 무엇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산업화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저하를 들 수 있다. 밥과 김치, 나물, 생선 등 지방과 열량이 적은 식품을 상에 올리던 우리의 식탁은 피자나 햄버거, 튀김, 빵, 등의 고지방, 고열량 식품 위주로 바뀌고 폭식, 늦은 시간의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이 비만 인구를 늘어나게 했다. 여기에 편리를 추구하는 현대 인의 생활 패턴으로 활동량이 줄어 에너지 소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한 몫 한다.

패스트푸드의 유혹

피자와 햄버거, 콜라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의 장점은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 밥상에 앉아 수저와 젓가락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우리의 식사와 달리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는 바쁜 현대인에게 유혹적인 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는 대부분 고열량 고지방 음식으로 자주 먹으면 열량이 잉여 되어 비만이 되기 쉽다.

자제하지 못하는 군것질

비만한 사람 중 본인은 잘 먹지 않는데 살이 찐다고 생각하거나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런 사람들의 식습관을 살펴보면 밥은 많이 먹지 않지만 과자,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군것질을 자주 한다. 심한 경우 주식으로 얻는 열량보다 군것질로 얻는 열량이 더 많다.

다이어트를 위해 밥과 반찬을 줄이면 배고픔이 더 심해져서 주식보다 열량이 더 높은 군것질로 배를 채우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군것질이 많아 체중이 늘어난 사람은 밥을 지나치게 줄이지는 말고, 대신 군것질을 금지하는 것이 정상 체중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밥을 지주 거르고 한꺼번에 먹는 폭식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로 본의 아니게 끼니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식사할 때는 항상 허기진 상태이므로 폭식을 하고 배가 고픈 중간 중간 열량이 높은 간식을 먹게 될 위험도 높아 체중이 늘게 되는 것. 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되, 약간 모자란 듯 먹고 열량이 적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음식 섭취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밤에 충분히 잠을 이루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돼 폭식으로 이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과 고지방 음식을 주로 찾게 되므로 스트레스는 비만의 친구인 셈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으로 풀기보다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 활동으로 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다.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 섭취

대부분의 여성은 빵, 케이크, 과자, 등의 음식을 좋아하는데, 이런 음식 을 즐겨 먹으면 자칫 탄수화물 중독에 걸리기 쉽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하루에 요구되는 탄수화물의 최소량인 100g 이상을 섭취하면서도 빵이나 케이크 과자 등 당질이 많은 음식을 억제하지 못해 먹어도 계속 허기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음식에는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데, 단순당은 섭취되는 순간 바로 혈당을 높여 복부비만을 유발 하기 쉽다.

산업화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저하

교통수단의 발달과 인터넷의 발달은 편리함을 준 대신 현대인들로 하여금 걸어 다닐 기회를 빼앗고 신체 활동을 줄어들게 했다. 식문화의 발달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된 반면 신체 활동이 거의 없어 그만큼 에너지가 소비되지 못해 체중이 늘어나는 것. 다이어트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는 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푸념하는 사람을 보면 운동하는 시간 외에는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평소 운동량이나 신체활동량이 적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되도록 걸어다녀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하루 1시간 정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에디터: 이채현 | 어시스트: 강태희 | 포토그래퍼: 최해성, 신지연 | 도움말: 강제헌 교수(인제대학교 서울 백병원 비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