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크게 ‘청오이’와 ‘백오이’로 나뉜다. 청오이는 색이 짙고 윤기가 돌며, 가시가 선명하다. 한여름에 나오는 것이 가장 맛있고, 특히 아삭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생으로 먹는 샐러드나 냉채, 나물 등에 적당하다. 백오이는 색이 연하고 작은 오이를 말하는데, 소박이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조선오이’, ‘다대기오이’라 불리며, 부드럽고 연한 맛이 난다. 김치나 오이지, 피클을 만들 때 주로 쓰인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오이는 수분 95%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타민C와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몸 안의 나트륨을 내보내기 때문에 피를 맑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켜 준다. 충분한 양의 오이를 먹으면 이뇨 작용이 왕성해지는데, 이에 따라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도 풀린다. 오이는 피부 미용에도 톡톡히 도움을 준다. 피부를 맑게 하는 엽록소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얇게 썰어 팩을 하면 미백과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껍질이 싱싱하고 윤기가 돌되, 껍질 색깔이 전체적으로 균일한 것이 좋다. 또한 오돌토돌한 가시가 선명하게 나 있고 굵기가 균일한 것이 신선하다. 윗부분이 가늘고 끝부분이 유난히 굵은 것은 쓴맛이 강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길이는 너무 긴 것보다 20㎝ 정도가 적당하며, 만져 보았을 때 단단하고 속씨가 적은 것이 좋은 오이다. 오이는 오돌토돌한 가시 부분에 농약이 묻어 있으므로 굵은 소금으로 표면을 문질러서 씻어야 한다. 도마에 소금을 뿌리고 오이를 굴려서 씻어도 된다. 이렇게 하면 표면의 더러움이 쉽게 제거되고 가시가 없어지면서 색이 선명해진다. 오이를 소금에 문질러 씻은 후에는 짠맛이 남지 않도록 소금기를 털고 깨끗이 여러 번 씻는다. 만약, 소금으로 씻어도 농약이 걱정된다면 칼로 가시 부분을 잘라 내고 씻어 주면 된다. 오이의 꼭지 부분을 그대로 두고 조리하면 쓴맛이 나므로 이 부분을 잘라 낸 뒤 사용하고, 껍질 없이 속만으로 요리할 때에는 필러를 이용해 얇게 벗기는 것이 좋다. 오이는 다른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식초나 간장 등의 양념에 무쳐 먹거나 볶음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오이를 무칠 때에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낸 뒤 사용해야 한다. 오이를 씻은 뒤에 물기를 잘 닦고 2~3장씩 종이 타월로 싸서 랩에 말아 냉장고 과일칸에 보관한다. 랩으로 포장한 것을 구입해 그대로 냉장실에 넣으면 오이가 곧 썩어 버리므로,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비닐에 넣어야 일주일 이상 보관할 수 있다. 수분이 많은 오이를 그대로 냉동시키면 해동 후 흐물거려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오이를 얇게 썰어 소금에 절인 다음 물기를 짜서 비닐에 담아 냉동시키면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바로 해동해서 양념장에 버무리면 아삭함이 살아난다. |
<출처;tong.nate justi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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