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

겨울 감기 잡는 홈메이드차

추억66 2008. 11. 6. 10:39

겨울철이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는 경우가 많다.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감기를 예방하는 건강차를 만들어보자.

 

 

01 두통 가라앉히는 계피차


계피는 중추신경에 작용해 머리를 맑게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두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에도 좋아 각종 순환계 질환이나 수족냉증에도 효과적이며 식은땀을 멎게 해 감기나 한기, 해열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필요한 재료] 계피 20g, 물 8컵
[이렇게 만드세요] ① 물에 계피를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② 강한 불로 끓이다 한 번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약을 달이듯 끓인다. ③ 체로 계피를 걸러내고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신다.

02 몸을 따뜻하게 하는 레몬차


레몬의 비타민 C는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서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 피부 미용에도 좋다.
[필요한 재료] 레몬 2개, 설탕·꿀 ⅓컵씩
[이렇게 만드세요] ① 레몬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은 다음 물로 씻어 물기는 닦고 얇게 썬다. ② 레몬을 꿀에 버무려서 레몬-설탕-레몬-설탕 순으로 차곡차곡 재고 밀봉한다. ③ 10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03 비타민 C의 저장소 감잎차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꾸준히 마시면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성인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필요한 재료] 말린 감잎 15g, 물 3컵
[이렇게 만드세요] ① 말린 감잎을 물에 헹군 뒤 건진다. ② 물을 팔팔 끓이다가 불을 끄고 ⓛ의 감잎을 넣은 뒤 5~10분 정도 우린다. ③ 감잎이 진하게 우러나면 찻잔에 따라 마신다.
tip 감잎 말리기 어린 감잎을 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김이 오른 찜통에 감잎을 넣고 2분 정도 찐 뒤 식힌다. 감잎을 3~5mm 두께로 썰어 그늘에서 3일 정도 바싹 말린 뒤 밀폐용기에 보관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우려서 먹는다.

04 가래 삭이는 도라지차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이 기관지 점액을 분비시켜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목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를 삭이고 목의 통증을 완화한다.
[필요한 재료] 물 2.5ℓ, 말린 도라지·생강 10g씩, 대추 10개, 감초 2개
[이렇게 만드세요] ① 말린 도라지와 감초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물을 부어 끓인다. ②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인다. ③ 체에 걸러 마신다.

05 비타민 C 풍부한 유자차


유자에는 레몬의 3배가 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어 목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해 감기 치료에 그만.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비타민 C와 함께 작용해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에 특히 효과가 있다.
[필요한 재료] 유자 4개, 설탕 ¾컵, 꿀 ¼컵
[이렇게 만드세요] ① 유자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끓는 물을 끼얹어 소독한 뒤 얇게 썬다. 썰면서 씨는 골라낸다. ② 유자를 꿀에 버무린 다음 유자-설탕-유자-설탕 순으로 재고 맨 위에 유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을 덮는다. ③ 랩을 설탕 표면에 닿게 덮은 다음 뚜껑을 덮어서 10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06 기침을 멎게 하는 모과차


칼슘, 칼륨, 철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신맛을 내는 사과산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한다. 한방에서는 기침을 심하게 할 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요한 재료] 모과 1개, 설탕 1컵, 꿀 ¼컵
[이렇게 만드세요] ① 모과는 길이로 4등분한 다음 얇게 썰어 씨를 골라낸다. ② 모과를 꿀에 버무리고 모과-설탕-모과-설탕 순으로 잰 뒤 맨 위에 설탕을 듬뿍 덮는다. ③ 두고 먹을 생각이라면 설탕과 모과를 같은 양으로 해야 부패하지 않는다. 랩을 씌우고 뚜껑을 덮어서 10일 정도 두었다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기침감기에 좋은 모과차
모과 2개, 설탕(모과 중량과 동량)

1 _모과는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해 잘 씻어 물기를 닦고 4등분해서 씨를 빼고 저며 썬다.
2 _밀폐용기에 모과와 설탕을 켜켜이 넣고 1~2개월 재워둔다.
3 _모과즙이 우러나면 건더기와 함께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신다.

→ 1백 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전해지는 모과는 특히 호흡기를 튼튼하게 해준다. 감기에 걸려 기침할 때나 가래가 있을 때 모과를 차로 끊여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모과를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워두었다가 차로 마신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밤차
말린 밤 ½컵분, 물 3~4컵, 꿀 적당량

1 _말린 밤은 흐르는 물에 재빨리 씻은 뒤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볶아 분쇄기에 곱게 간다.
2 _②의 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서 기호에 따라 꿀을 섞어 마신다.

→ 감기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신장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장기인데, 밤은 ‘신장의 과일’이라고 표현할 만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좋은 재료다. 밤은 5대 영양소를 비교적 골고루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 A, B₁, C, 칼륨, 인,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자양식품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감기풍한을 막아주는 생강차
생강 20g, 물 6컵, 꿀 적당량

1 _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분마기에 곱게 간다.
2 _곱게 간 생강을 약한 불에서 3~5분간 볶는다.
3 _볶은 생강에 물을 붓고 반으로 졸 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 생강은 더운 기운을 가지고 있어 몸속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혈액순환과 체온을 조절해준다. 감기에 걸려 오슬오슬 춥거나 감기풍한 증세일 때 좋다. 생강 껍질을 벗겨 쓰는 것이 효과적.


감기 예방에 탁월한 진피차
진피 30g, 물 5컵, 꿀 적당량

1 _진피는 잘 씻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다.
2 _내열유리나 법랑 용기에 진피와 물을 넣고 은근한 불로 반 정도 졸 때까지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 귤에 듬뿍 함유된 비타민 C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온이 내려가는 것을 막고 감기를 예방해준다. 귤껍질인 진피에는 과육보다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으며 피부와 기관지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감기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단, 껍질에 농약 성분이 잔류할 수 있으니 귤껍질을 소금물에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행복한집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