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은 여자 몸에 좋은 재료지만 무엇보다 맛이 좋습니다.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콤하기 때문에 호박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음식을 만들면 좋아요. 호박 반통은 껍질을 벗겨 잘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침식사 대용으로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가끔 파스 같은 별식도 만듭니다. 나머지 반통은 차나 잼 등의 저장식을 만들어 아예 냉장고에 쟁여둡니다.”
· 늙은 호박차
재료 늙은 호박 400g, 꿀·소금·잣·대추 약간씩, 생강 15g, 계피 10g, 대추 5개, 물 5컵
만들기 ① 분량의 물에 생강과 계피를 넣고 충분히 달인 다음 생강과 계피를 건져낸다. ②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겨 대강 썰어 냄비에 넣고 ⑴ 의 달인 물을 붓고 끓인다. ③ 호박이 무르게 익으면 식혀서 믹서에 곱게 갈아 냄비에 다시 붓고 한 번 더 끓인다. ④ ⑶을 체에 걸러낸 다음 잔에 담고, 잣과 대추를 띄워 낸다(띄우는 대추는 씨를 발라낸 다음 돌돌 말아 얇게 썬다).
장하영 Say s …
“묽은 차보다는 선식 느낌. 때문에 한 잔만 마셔도 배가 든든하지요. 호박 한 덩이를 사면 1/4 분량만큼은 넉넉하게 차를 끓여 냉장고에 보관해둡니다. 아침마다 한 잔씩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훌륭한 아침 건강식이 됩니다.”
Cooking Point
대추와 계피는 국물만 우려내고 호박은 그대로 갈아 넣어 걸쭉하게 끓이는 차. 때문에 대추와 계피는 달인 다음 건져내고, 호박은 건져내지 않고 믹서에 간다. 호박의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체에 밭쳐 마시기 좋게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