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추억66 2008. 2. 4. 11:04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





 

 

 

 

 

 

<출처;tong.nate.com/source4313>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눈 / 정호승  (0) 2008.03.05
봄을 위하여  (0) 2008.02.23
즐거운 편지/ 황동규  (0) 2008.01.22
사랑은 / 이외수  (0) 2008.01.10
연탄 한장  (0) 2007.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