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 백창우
우리들의 만남을 난 알 수 없구나
이 닮은 고통을 난 모르겠구나
네가 살아온 그 길 위에
나는 서 있고
내가 살아갈 그 길 위에
너는 서 있는데
이름 없이 스쳐가는 저 숱한 사람들 가운데
나는 너의 누구였는지
너는 나의 무엇이었는지
우린 얼마나 큰 우연 속을 걸어가는가
우린 얼마나 큰 운명 속에 떠나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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