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벚꽃 활짝 피던 날

추억66 2013. 4. 13. 20:22


벚꽃 활짝 피던 날 


그대 처럼 어여쁘고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누가 나를 반기겠습니까 어쩌자고 어떻게 하려고 나를 끌어 당기는 것입니까 유혹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내 가슴을 왜 불타게만 합니까 그대를 바라봄이 행복합니다 그대의 향기에 온 몸이 감싸입니다 그대로 인해 내 마음이 자꾸만 자꾸만 술렁대고 있습니다 그대는 마음을 다 드러내놓고 온 몸으로 노래하는데 나는 무엇을 그대에게 노래해야 합니까. 시/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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