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자

복통

추억66 2009. 7. 16. 11:49

복통
노인이 권하는 노인 건강관리
 
 
▲     © 세종신문

‘복통’, ‘감기’는 일상에서 가장 많은 호소이다.
그러나 그저 복통이라고 해도 다양한 병이 포함되어 있다.
걱정이 필요 없는 일시적인 것부터 목숨을 앗아 가는 위험한 것까지 있다. 감기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듯 복통도 만병의 근원 중 하나이다.
우리 몸에 대한 주의 신호인 것이다. 따라서 단지 복통만 멎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원인이 되어서 일어나는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서운 복통
첫째는 급성 복증이라는 격렬한 복통이 있는데 전신의 상태가 나빠져서 때로는 속히 수술을 해야 한다. 이때는 단지 배가 아플 뿐 아니라 환자 자신이 어쩐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고통을 수반한다.
이것은 위·십이지장 궤양이 파열(천공)했을 때, 충수염(맹장염), 췌장염, 장폐색, 장간막 혈전증(허혈), 심근경색 등이 있다. 심장의 질병인 가장 무서운 심근경색도 복통으로 시작하는 수가 있다. 복통, 변비, 구토가 함께 올 때는 장 폐색이 가장 의심된다. 이리하여 급성 복통은 어느 것이나 될 수 있으면 빨리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무서운 것이 암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급격한 통증은 없으나 말기에는 격렬한 통증이 생긴다. 만성 복통이 있을 때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위암을 위시하여 간암, 직장암, 또 암은 아니지만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무서운 질병은 복통과 설사로 시작된다.

아픈 장소에 따라서 병은 다르다
배를 네 부분으로 나눈다면 상부를 심와부(心窩部;명치 끝), 우측을 우하륵부, 좌측을 좌하륵부, 배꼽에서 아래를 하복부라고 한다.

심와부통(명치 끝)
심와부 통증에서 가장 많은 것은 위·십이지장 궤양이나 위암이다. 급성으로는 급성 위염, 식도염, 식도암, 식도열공 헤르니아 등이 있다. 충양 돌기(충수)는 우측 하복부에 있지만 염증을 일으키면 처음에는 명치끝에 통증을 느끼는 일이 때때로 있다. 췌장염의 시작도 명치끝의 통증으로 비롯된다.
심장의 질환인 심근경색이나 협심증(관상동맥부전)도 때로는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데, 위장의 검사뿐 아니라 심전도의 검사도 필요하다. 그 외 임신으로 인한 입덧, 담석, 신장결석이 있어도 통증을 느낄 때가 많다.

우측 하륵부통
여기서는 담석증이나 담낭염으로 인한 통증이 많고 이어서 담도 운동이상, 십이지장 계실염, 십이지장 유두염, 또 십이지장 궤양 때도 여기가 아프다.

하복부통
하복부 통증에는 궤양성 대장염, 직장암, 클론(Clone)병, 충수염,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산부인과나 비뇨기의 질병이 대단히 많다. 자궁외 임신, 난소 낭종의 경염전(莖捻轉), 자궁암, 자궁근종,방광염, 방광암 등이다. 특히 그것이 우측일 때 충수염인가 난소, 난관의 질병, 자궁외 임신인가를 구별하는 것이 어려워 의사를 곤란하게 한다.
유산이나 자궁외 임신은 급성 복증의 상태로 찾아오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의학박사·한의사·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