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살아있는 공기 청정기, 에코 식물

추억66 2009. 6. 27. 18:03

살아있는 공기 청정기, 에코 식물

 

 

새집증후군만 무서운 게 아니다. 하루 24시간 중 90%를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에게 맑은 공기는 친환경 밥상만큼 건강을 좌우한다. 공기 중의 오염 물질과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에코 식물을 집 안에 들여보자. 숨쉬기가 한결 편해진다.

 

 

 

거실
24시간 신선한 실내 공기 유지
아이비, 선인장
컨테이너 가드닝살아 있는 공기청정기, 에코 식물미국 항공우주국 NASA이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 하나인 아이비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
잎의 색과 자연스럽게 넝쿨을 내리는 화형이 아름다워 거실에 두면 장식 효과가 높다. 낮에 광합성을 하는 관엽식물(아이비 같은)은
밤중에 광합성을 하는 선인장을 함께 두면 하루 종일 산소가 생성돼 신선한 실내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아이비, 피토니아, 산델리아 등의 관엽식물을 한데 모아 심고 양옆에 2개의 선인장 화분을 함께 두었다. 선인장을 심은 모던한 화이트 도자기는 우일요 제품.
관엽식물 화분으로 활용한 나무 콘솔과 그림 액자는 대부앤틱에서 판매.


 


침실
숙면을 도와주는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관엽식물과 달리 밤중에 광합성 작용을 한다. 낮에는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공을 닫고 있다가 밤이 되면 기공을 열어 필요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것.
침실에 다육식물을 두면 깊은 밤 수면 중에도 신선한 산소를 얻을 수 있다. 사막 같은 물이 귀한 지역에서 견딜 수 있도록 몸속에 많은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건조한 실내에서 잘 자란다.

1 초록 장미를 닮은 다육식물, 칠복신을 조그만 도자기 그릇에 심었다.
2 화로에 다육식물을 모아 심어 침대 옆에 놓았다. 화로는 대부앤틱 제품으로 45만 원, 블랙 스트라이프 커피잔은 어라운드테이블 제품.


 


서재
전자파 차단하는
알로에, 선인장
선인장과 알로에, 산세비에리아 등은 전자파 차단에 특히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전자파 차단 효과는 줄기의 길이, 잎의 수, 크기와 관련 있다. 식물의 크기가 크고 잎이 풍성한 것, 잎의 수가 많은 것이 전자파를 줄이는 데 더 효과가 있다고 한다.

1 게발선인장은 잎 끝에 강렬한 빨간색의 화려한 꽃을 피워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도자기 화기는 하선데코 제품으로 4만 2천 원.
2 선인장에 비해 비교적 잎 수가 많은 중간 크기의 알로에를 놓았다. 청화 도자기는 대부앤틱, 스탠드 조명등은 디자인와츠 제품. 물잔은 덴스크, 노트북은 소니코리아 제품.



아이 방
집중력을 높여주는
파키라,보스턴줄고사리
보스턴줄고사리는 실내 습도를 측정하는 일종의 지표 식물이 된다. 보스턴줄고사리의 잎 표면이 마르지 않고 싱싱하면 사람에게도 적합한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 또한 미세 먼지를 잡아주는 효능이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쉬운 아이의 공부방에 두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일본의 한 식물 연구 기관에서 ‘마음이 안정되는’ 식물로 1위를 차지한 파키라는 업무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 곁에 두면 좋은 식물이다. 파키라는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나오는 뇌파인 알파파를 상승시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1 보스턴줄고사리는 잎이 아치형으로 길게 늘어져 키 큰 화분이나 행잉스타일로 심어도 멋스럽다. 나무 화기는 대부앤틱, 선반 위 도자기 컵은 어라운드테이블 제품.
2 파키라는 키가 아주 작은 것부터 2m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모던한 느낌의 사각 화기는 하선데코 제품으로 5만 5천 원.



부엌
유해가스 제거하는
스파티필룸
스파티필룸은 잎 자체의 형태가 아름답고 반짝이는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 각광받는 식물. 꽃은 카라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연한 연둣 빛을 띤다. 스파티필룸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아세톤과 이산화질소 등을 없애고, 불완전연소된 유해가스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해 부엌이나 보일러실에 놓으면 좋다. 비교적 채광과 무관하기 때문에 실내 어디에 두고도 키울 수 있으며 병충해도 없는 편. 물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수경 재배로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1 스파티필룸을 심은 빈티지 스타일의 나무 용기는 대부앤틱에서 판매. 스테인리스 스틸 양념통 세트는 휘슬러 코리아, 도자기 접시와 물컵은 어라운드테이블 제품.
2 스파티필룸은 수경 재배도 가능하다. 놋쇠 세숫대야는 대부앤틱에서 판매.보스턴줄고사리는 실내 습도를 측정하는 일종의 지표 식물이 된다.



화장실
암모니아 냄새를 제거하는
관음죽
테이블야자, 스파티필룸, 안스리움, 맥문동 등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이 있다. 그중 관음죽은 특히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화장실에 두면 좋다. 관음죽은 야자나무 중 가장 작은 수종으로 직립성이 있어 줄기가 곧게 뻗어나가고 잎 모양이 간결해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관엽식물 중 가장 관리하기 쉬운 식물로 병충해가 거의 생기지 않고 추위에 잘 견디며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생장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좁은 화장실에서 키우기에도 부담이 없다.

1 관음죽을 작은 화분에 심어 변기를 살짝 가리는 파티션으로 활용했다. 변기 옆 연두색 도자기 화분은 하선데코 제품으로 1만 3천 원.
2 관음죽의 시원스러운 잎과 줄기의 형태를 살려 돌 확에 심어 욕조 옆에 두었다. 돌 확은 대부앤틱에서 판매하며 15만 원.



베란다, 창가
움직이는 방충망 네펜데스, 제라늄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집집마다 창문 난간이나 대문에 장식한 꽃과 식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집 안이 아닌 창문에 꽃을 장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이 방충망 역할을 하기 때문. 제라늄은 모기를 쫓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은은한 장미 향을 내는 로즈제라늄은 그 효과가 탁월하다. 바깥공기가 집 안으로 유입되는 창문이나 베란다에 둔다. 상록 덩굴식물의 일종인 네펜데스는 꿀샘으로 벌레를 유인해 긴 타원형의 통 속에 벌레를 떨어뜨려 그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 주머니 모양 통은 잎이 변형된 것이다.

1 창가에 살짝 얹어놓을 수 있도록 작은 화기에 심은 제라늄. 도자기는 덴스크 제품.
2 여름철 집 안에 들어오는 벌레, 해충, 모기 등을 퇴치해줄 식물 네펜데스를 빈티지 스타일의 편지 꽂이를 이용해 심었다. 편지꽂이는 대부앤틱 제품으로 5만 원.


 

 

 
 
꽃이나 나무를 가꾸면서 심신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치료법을 원예 테라피라고 한다. 플라워 테라피는 원예 테라피의 일부로서 생화를 활용해 똑같은 효과를 얻고자 한다. 꽃은 저마다 기(氣)를 가지고 있는데, 자신의 상황이나 공간에 맞는 꽃을 선택해 원하는 효능을 추구한다.

 

책임감을 길러 준다 ∥ 자신의 손에 의해서 생명이 유지되는 대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책임 의식을 갖는다.
자제력이 생긴다 ∥ 잡초를 뽑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감정이 차분히 가라앉고, 공격적인 감정이 약해지기 시작한다.
신체적 활동을 한다 ∥ 화병을 옮기거나 물을 주는 등 식물을 보살피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여 운동 효과를 얻는다.
자신감을 갖게 된다 ∥ 정성껏 물을 주고 돌봐 준 식물에서 꽃이 피어나면 성취감과 자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희망을 품게 된다 ∥ 매사에 의욕이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던 사람이 꽃 피기를 기다리고 싹 나오기를 참으면서 앞날의 희망을 갖는다.
표현하게 된다 ∥ 꽃을 고르고 색깔을 맞춰 꽃꽂이를 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게 되고 자신을 드러내게 된다.

 

 

 


 

안정감을 주는 스타티스로 침실을 꾸민다
스타티스는 음의 기운을 가진 대표적인 꽃. 양의 기운으로 가득한 더운 여름 침실에 음의 기운을 가진 꽃으로 균형을 맞춘다. 사이드 테이블에 스타티스를 한 다발 가져다 두면 잠 못 이뤄 뒤척이는 일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대부분 꽃봉오리가 작고 청색이나 보라색을 띠는 꽃이 음의 꽃으로, 숙근 안개초와 리시안서스 등이 있다.

백합으로 기분을 업시키려면 거실이 적당하다
백합은 향이 강한 꽃으로 피로 해소와 잡냄새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환자가 향을 맡으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낀다고 할 만큼 생체 리듬을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단 침실처럼 닫힌 공간에 두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넓은 공간에 두도록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나팔나리는 아이 방에 필요하다
나팔나리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왕성해지거나 불면증을 유발시키는 코디졸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험생의 방이나 서재와 같이 두뇌 활동이 많은 사람의 공간에 두면 좋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달리아도 이용해 본다.

가족들 식욕을 돋우려면 솔리다스트를 주방에 둔다
주황색 계열의 컬러는 식욕을 증진시킨다. 색깔 고운 솔리다스트를 주방에 두면 분위기가 화사해질 뿐 아니라 더위에 잃은 입맛도 되살려 준다. 향기가 달콤한 알스트로메리아나 거베라, 팬지도 주방에 어울리는 꽃.

공기 정화를 위해 수선화는 화장실에 꽂아 둔다
수선화는 우아한 형태와 향기가 좋다. 칙칙한 분위기의 화장실에 수선화를 두면 시각적으로 화사해지고 공기도 맑게 바뀐다.

 

심신의 긴장 해소 → 빨간색 장미
장미는 겹꽃으로 양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과 마음에 편안함을 준다. 달콤한 향으로 이미 화장품이나 입욕제로 사랑을 받고 있는 꽃 중의 꽃이다. 활짝 핀 장미를 집에 두면 기운이 나고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된다.

스트레스로 심장이 두근거릴 때 → 분홍색 튤립이나 마거리트
불안감과 긴장이 오래 계속되거나 정도가 심하면 심장에 부담을 준다. 심하게 심장이 뛰거나 숨이 차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파스텔 계열이나 화이트 컬러 꽃으로 진정 효과를 얻도록 한다. 핑크색 튤립은 컬러와 향기가 마음을 안정시킨다. 마거리트는 국화과의 꽃으로 해열과 해독 작용이 있어 심장에 나타나는 증세를 가라앉혀 준다.

우울하고 의기소침해졌을 때 → 양란
양란은 화려하고 큰 꽃이 특징이다. 이런 꽃은 사람에게 생동감이나 약동감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침체되어 있고 자신감을 잃었을 때 보면 힘을 준다. 은방울꽃이나 매화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상쾌한 향기의 꽃도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백합과 시클라멘, 장미도 같은 효과가 있다.

혈압이 높고 흥분 상태일 때 → 프리지어
향기가 좋아서 사랑 받는 프리지어는 교감 신경에 작용해 흥분된 신경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푸른색의 꽃 역시 들떠 있는 감정 상태를 차분하게 가라앉히므로 불면증과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킨다. 아이리스와 델피늄, 캄파눌러도 효과적. 직접적으로 꽃을 가꾸거나 나무가 많은 곳에서 호흡하는 활동만으로도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 빨간색 튤립
아침잠이 많은 아이 방에 빨간색 자명종을 두라는 신문 기사가 있었을 만큼 빨간색은 자율 신경계의 각성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다. 침대 근처에 빨간색 꽃을 두면 평소와 다르게 수월하게 잠에서 깨어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하게 된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 노란 장미
위염이나 소화 불량은 위의 음양 균형이 깨져서 나타난다. 이럴 때는 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노란색의 장미가 도움이 된다. 식욕을 자극하고 소화 흡수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솔리다스터와 알스트로메리아도 효과적.

식재료로 활용 ∥ 꽃에는 식물이 가진 양분이 모두 모여 있다. 꽃의 각종 효소와 미량 원소 등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각종 질환을 잘 이겨 낼 수 있다. 그동안 꽃은 주로 차로 마시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식용꽃이 다양해지면서 색으로 즐기고 향과 맛까지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단맛이 나는 팬지는 잎이 커서 쌈으로 먹고, 데이지는 맛이 담백하다. 카네이션은 화전이나 샐러드로, 향이 진한 주리안은 식감이 부드러워서 젤리 등에 넣으면 좋다.

표현 도구로 활용 ∥ 꽃으로 인테리어에 활용할 소품을 만들거나, 자신만의 표현 능력을 살려 미술 작품을 만들어 본다. 꽃잎을 떼어 보고 잎사귀로 모양을 내는 등의 과정을 통해 후각과 시각, 촉각 등을 골고루 자극하며 꽃의 효능을 배로 즐길 수가 있다.

 
 
<출처;tong.nate 네이트 우수 블로그 왕관이예요justin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