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선종한 가운데 16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 입구 추기경 휘장위로 검은 리본이 매달려 있다.
서울 명동성당에서 허영엽 신부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알리며 향후 장례 절차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김수환(金壽煥) 스테파노 추기경이 2월 16일 오후 6시 12분 노환으로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善終)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추모메시지를 통해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우리 사회의 큰 어른으로 빛과 희망이 되어주셨다"며 "평소 추기경님께서 바라던 대로 이 땅에 평화와 정의가 넘치도록 마음을 모아 추기경님의 선종을 애도하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겸 문화홍보국장 허영엽 신부는 “정진석 추기경, 의료진, 김 추기경님 비서인 백성호 신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며 “추기경님께서 ‘고통스럽지 않냐’는 주위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기위해 노력하셨다”고 전했다.
또 “추기경님께서 2-3일전부터 ‘나는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시며 문병 온 신부님 수녀님들께 ‘사랑하며 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평소 생명나눔을 강조했던 김 추기경은 지난 1989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 때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선종 후 각막기증이 이뤄졌다
김 추기경의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20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열린다.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16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수녀님들이 추기경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서울 명동성당 대성당 안치대에 올려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오후 6시12분께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의식이 치러지고 있다.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의식이 치뤄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시신옆에 무궁화 훈장이 놓여 있다.
16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식이 치뤄지고 있다.
한국 카톨릭계를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은 신자들의 발길이 줄지어 있다
한국 카톨릭계를 대표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가운데 17일 오전 신자들이 서울 명동성당 입구에서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대성당에 마련된 故 김수환 추기경 추모미사를 찾은 한 신자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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