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봄비...

추억66 2008. 3. 24. 12:21
 


봄비...   
해마다 
봄을 맞고
그래서 꽃잎처럼 떨구며
보내는 일조차
무어 그리 슬픔이랴 했습니다
다시 잎 돋고
꽃 피면
돌아오는 봄인 것을
그렇게 지는 것이
제 이름처럼
자연인 것을...
푸르렀던
내 곁의 시간들이
바람결 꽃잎처럼
흩어져 지난들
그게 무어 그리 
안타까운 일이랴 했습니다.
흘러지내는 
시간의 뿌리만큼
굳세어지는 줄기
내밀한 속살
홍건한 삶인 것을...
(정겨운 빗소리인것 같아 배경음악을 넣지 않았습니다)	
<출처: 동제님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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