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흐린날의 바다는 참 쓸쓸해 보인다

추억66 2005. 6. 10. 11:50

 

 

 

 

 

 

 

 

 

 

 

 

 

 

 

 

 

 

      흐린날의 바다는 참 쓸쓸해 보인다
      나는 바다에 서 있다 잡고 싶어도 잡지 못할 파도에...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그를 떠나 보내며 쓸쓸한 바다에 서 있다.... 서해바다에서..
      가끔씩은 흔들려보는 거야... 흐르는 눈물을 애써 막을 필요는 없어 그냥 내 슬픔을 보여주는 거야... 자신에게까지 숨길 필요는 없어 물이 고이면 썩어들어가는 것처럼 작은 상심이 절망이 될 때까지 쌓아둘 필요는 없어 상심이 커져가 그것이 넘쳐날 땐 스스로 비울 수 있는 힘도 필요한 거야
      삶이 흔들리는 건... 아직도 흘릴 눈물이 남았다는 건 내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증거니까 가끔씩은 흔들려보는 거야 하지만 허물어지면 안 돼 지금 내게 기쁨이 없다고 모든 걸 포기할 필요는 없어 늦게 찾아온 기쁨은 그만큼 늦게 떠나가니까 -박성철님의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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