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다
-김종원 詩人-
사랑한다
먹고사는 일처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그리고 사랑한다
아지랑이처럼 드러눕는 철로와
열차의 마주쳤다 때어지는 뜨거운 숙명을
그리고
나는
사랑한다
사랑이 되지 못한 것들에 무수히 이별을 고했으나
철로 너머에,
결국은 돌아오게 된
눈물겨운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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