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야기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먼발치에서 바라만 볼 뿐
주고 싶은 것을 전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감추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울기보다 힘들고
그리워하는 것이 잊기보다 괴롭습니다.
이 아픔을 겪어본 사람은
아마도 2월을 좋아할 것입니다.
글/정 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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