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울한 날의 사랑
추억66
2006. 2. 3. 12:39
우울한 날의 사랑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디에 있는가. 내 생각은 하지 않을까.
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 전화가
울려 주길 숨이 막히도록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전화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이 순간을 넘길 수가 없다.
이대로 꼼짝도 할
수가 없다.
내가 당신 생각을 할 때 당신도 나를 생각할까.
아니겠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까지 막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경린, <나비> ..